[세종타임즈] 보령시는 최근 국회가 2022년도 정부예산을 확정한 가운데 내년도 정부예산 및 지방이양사업 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5221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예산은 국가시행 25건 3531억원, 지방시행 107건 1275억원, 지방이양사업 33건 415억원 등 모두 165건 5221억원으로 지난해 확보액 4824억원보다 8.2%인 397억원이 증가한 규모이다.
그동안 시는 상반기 정부예산 확보 전략보고회를 시작으로 충남도 및 국회의원과 공조해 반영 논리를 개발하고 정부예산 순기에 맞춰 전략적으로 대응한 결과로 나타났다.
특히 시는 연초부터 김동일 시장을 비롯한 관계부서 공무원들이 예산편성 단계에서부터 기획재정부와 사업 소관 부처의 국·과장 및 사무관은 물론, 지역구 김태흠 국회의원과 예결위원장 및 소위 의원 등을 두루 만나 지역 현안의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해 왔다.
시의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내용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미래산업 육성 분야이다.
시는 지난해 석탄화력 폐쇄로 일자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 등 위기에 직면했지만 선도적인 산업재편 방안을 강구한 결과 친환경 선박엔진 시험평가센터 구축사업에 30억원, LNG 냉열활용 특화산업단지 구축사업에 2억원, 자동차 배터리 재사용 기술개발에 30억원, 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 조성에 29억원, 공공주도 해상풍력단지 개발에 12억원을 확보해 지역 발전의 원동력을 마련했다.
또 사회적 안전망 강화를 위한 고용안전 선재대응 지원사업에 66억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에 3억원을 확보했으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에 60억원, 급경사지 정비사업에 7억원, 농경지 배수사업에 20억원 등 시민의 삶과 밀접한 사업 예산을 반영하는 성과를 얻었다.
아울러 사통팔달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한 장항선 복선전철·개량사업에 1284억원, 보령성주우회도로에 131억원, 국도40호 건설사업에 429억원과, 미래해양도시 발돋움을 위한 보령신항 항만시설용 부지조성에 141억원, 보령항 관리부두 조성사업에 91억원도 반영됐다.
이와 함께 원산도 관광거점 진입도로에 43억원, 머드테마파크 조성에 35억원, 성주 산악내륙 관광자원 개발에 38억원을 확보해 서해안의 관광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
그리고 변화하는 기후 환경 대응을 위한 그린뉴딜 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사업에 36억원, 갯벌생태계 복원사업에 7억원, 해양쓰레기 정화사업에 2억원, 숲가꾸기·조림사업에 18억원도 포함됐다.
이밖에도 어촌뉴딜 300사업에 102억원,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에 15억원, 수영장·배드민턴 등 체육시설 확충사업에 23억원, 산림소득사업에 6억원, 수산종자방류·양식어장 정화에 6억원 등 분야별 주요 사업도 빠짐없이 확보했다.
김동일 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정부예산 확보는 시민들의 염원과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값진 결과”며“이번에 확보된 예산은 탈석탄으로 인한 지역위기 상황을 타개할 미래신산업 육성 분야가 다수 반영돼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예산 확보에 큰 도움을 주신 김태흠 국회의원 등 관계자들께 감사드리며 반영된 사업들이 보령발전과 시민행복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착실히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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