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무상급식비 잔여 가정에 ‘농산물 꾸러미’ 지원

미, 부분 등교 등으로 3만원 이상 잔액 발생 16개교 10,295명 대상

강승일

2021-12-02 08:15:00




서산시, 무상급식비 잔여 가정에 ‘농산물 꾸러미’ 지원



[세종타임즈] 충남 서산시가 12월 중순까지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가정에 5억 8천여만원 규모의 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한다.

대상은 코로나19로 등교 제한에 따라 발생한 무상급식비 잔여액이 학생당 3만원 이상인 학교 학생으로 관내 16개교 10,295명이 해당한다.

시는 지난달 농업기술센터에서 교육지원청 관계자, 학교장, 영양교사,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학생 가정 농산물 꾸러미 협의회’를 열고 꾸러미 구성 품목과 지원 시기 등을 확정했다.

꾸러미는 잔여급식비 기준 택배·포장비 등을 포함해 3만원, 5만원, 7만원 상당으로 구성된다.

3만원 – 4개 품목, 5만원 – 8개 품목. 7만원 – 10개 품목품목은 뜸부기쌀, 고구마, 생강, 천일염, 쌀국수, 깐마늘, 건표고 무, 감자 등 관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 위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시는 학생 가정의 개인정보활용동의서를 받고 12월 8일부터 꾸러미를 택배 배송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미집행된 무상급식비를 활용해 농산물 꾸러미를 지급하게 됐다”며 “꾸러미는 학부모의 부담 경감과 지역 농산물 소비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11월 말 기준 급식비 잔여액이 학생당 3만원 이상 발생 시 추가 지원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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