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보훈 기록물 기증자 감사패 전수

보훈 기록물 아카이브 구축사업 일환

강승일

2021-12-02 07:57:06




청주시청



[세종타임즈] 청주시는 2일 시청 직지실에서 ‘보훈 기록물 아카이브 구축 사업’을 위해 보훈 관련 기록물을 기증한 21명의 기증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기증자 대부분이 고령자임을 감안해 일부를 선정해 시장이 전수하고 그 외 기증자들은 거주지 읍·면·동장이 전수할 예정이다.

‘보훈 기록물 아카이브 구축 사업’은 시민이나 단체가 소장하고 있는 전쟁과 관련한 기록물을 수집, 영구 보존하는 사업이다.

수집대상은 항일투쟁 및 전쟁 당시 사진, 문서 장비, 복식, 상장, 훈장, 편지, 책 등 당시의 생활상을 알 수 있는 자료들이다.

시는 지난 5월부터 3개월간 청주 시민을 대상으로 수집을 펼쳤으며 2개월 추가 연장해 총 242점의 보훈 기록물을 수집했다.

수집된 물품들은 사진, 훈장, 편지, 장비 등으로 종류가 다양하며 그중 월남전 참전 사진이 전체의 85%를 차지한다.

현재, 기록물은 청주시기록물시스템에 등록하기 위해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전산작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DB 구축 후에는 청주시 기록관에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충혼탑 추모공원 조성 후에는 교육관에 입체 상영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에 있다.

이러한 소중하게 간직한 기록물을 흔쾌히 무상으로 기증한 기증자에 대한 예우로써 감사패를 수여하게 됐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소중하게 보관 중인 생생한 전쟁 관련 자료들을 후손들의 역사 교육자료 등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기꺼이 기증해 주신 데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런 자료들이 잊히지 않고 다방면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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