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 서산시 성연면은 지난 21일 고남3리 마을주민과 맹정호 서산시장, 시의원, 도의원, 단체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남3리 마을건강 산책길’ 걷기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마을회관을 시작으로 주변을 둘러싼 산의 능선을 돌아 복귀하는 약 1시간 30분 코스의 산책길을 돌며 일상에 지친 주민들이 활력을 얻길 바라며 진행됐다.
산책길은 약 3.6Km 길이로 경사가 완만해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고 소나무 군락지 인근에 있어 솔향기가 가득하고 주변 편백·자작나무길 옛 성터 등 볼거리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0월부터 고남3리 노인회를 중심으로 마을 주민들이 산책로를 단장·조성해 올해 3월 완성한 뜻깊은 곳이기도 하다.
이날 맹정호 서산시장은 마을주민들은 산책로를 걸으며 산책로 조성 배경, 마을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로 희로애락을 나눴다.
최명열 고남3리 이장은 “마을건강 산책길 걷기행사를 열게 돼 굉장히 뜻깊다”며 “지속해서 관리해 타지역에서도 많이 찾는 산책로가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주민 손으로 직접 만든 산책로를 주민과 함께 걷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서산이 되도록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남3리 마을건강 산책길은 2021년 충남형 주민자치 혁신모델사업에 선정돼 2백만원을 지원받아 산책로 정비 및 걷기 행사를 열게 됐다.
저작권자 © 세종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