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홍성군은 오서산 상담마을이 농촌자원을 활용한 치유쉼터로 새단장을 마치고 치유프로그램 시범 운영을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고 1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상담마을은 농업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치유, 돌봄, 교육 등 사회적 서비스에 앞장서고 있는 마을이다.
이번 새단장으로 노후된 지압길과 족욕장을 보수하고 치유쉼터를 새로 조성해 방문객들이 더욱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달 초 상담마을에서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메타세쿼이아 숲체험, 콩 걱정인형 만들기, 치유음식 만들기 등으로 구성된 ‘말랑말랑 오서산의 하루’치유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사회적약자인 중증장애인들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지친 일반 체험객을 모집해 운영하면서 육체적 면역력 회복과 정서적 치유 효과를 보았다.
시범행사 중에는 체험객들의 감정 테스트지 작성과 맥파 측정을 통해 프로그램 체험 전·후 감정변화와 안정감 등의 수치를 데이터화해 치유 효과가 큰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다각적인 시도를 꾀하고 있다.
또한 마을에서 운영 중인 억새풀 식당 메뉴를 새롭게 개발해 방문객들에게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먹거리를 전하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식당을 운영하고 있어 지역소비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윤길선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앞으로도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군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따뜻한 미소를 되찾을 수 있는 치유쉼터를 조성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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