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예산군 추사기념관은 추사 김정희 선생의 대표적인 낙관 2종을 담은 도자기 찻잔을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출시한다.
낙관 찻잔은 조선시대 백자를 연상하는 흰색 바탕의 도자기에 빨간색 글씨로 쓴 ‘완당’과 ‘솔진’이 담겨 있으며 두 차례에 걸쳐 구운 뒤 전사지를 붙여 한 번 더 굽는 등 총 3번을 구워 단단하고 완성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완당’은 청나라 학자 완원을 존경해 지은 추사의 당호이고 ‘솔진’은 ‘성실해 거짓이 없음’이란 뜻을 가진 추사 선생의 낙관 중 일부이다.
또한 추사 선생은 차를 사랑해 제주도 유배 중에도 초의선사와의 편지에서 선사보다 차를 더 사랑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기도 해 찻잔 관광상품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추사기념관 관계자는 “수개월에 걸쳐 고민한 상품이 완제품으로 출시돼 기쁘다”며 “기념품 판매점을 찾는 소비자에게 더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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