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 서산시가 ‘아동학대예방의 날’을 맞아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맹정호 서산시장을 비롯해 이경화 시의원, 장우현 교육장, 신영규 서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주진관 충남서부아동전문기관장, 박주영 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아동학대예방 영상시청을 시작으로 협조사항 토의, 성명서 발표, 선언문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 사회에는 학대받는 아이들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지난해 전국 3만명의 아동이 학대받고 43명의 아동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에도 지난 3년간 연평균 192건의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됐다”며 “시는 위기 아동의 신속한 발견과 보호를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학대피해아동 2차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최초 진술중복방지시스템을 구축한 것과 올해 아동보호팀을 신설해 피해아동 보호 기능을 강화한 것을 언급하며 시 노력도 피력했다.
이어 맹 시장은 “지난해 여아 학대피해아동쉼터를 개소해 운영 중이며 올해 남아 학대피해아동쉼터도 개소를 앞두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 개소 예정인 가족지원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중심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끝으로 “시민분들께서도 국민감시단이 되어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달라”며 “시도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끝맺었다.
이날 각 참석 기관들은 함께 아동학대 예방 선언문을 낭독하고 앞으로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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