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복합터미널 정치적 악용, 강력히 대처해야”

대전시의회 오광영의원 행정사무감사서 대전시에 적극적 대응 주문

강승일

2021-11-11 13:39:32
[세종타임즈] 민간개발이 좌초된 유성복합터미널 문제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행태에 대해 대전지가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이 제기됐다.

오광영의원은 11일 교통건설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달 특정 정당의 당직자가 유성복합터미널사업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근거로 시장을 비롯한 도시공사사장 등을 업무상배임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대전지검에 고소했다는 기사를 접했다”고 말하고 “대전시가 곧바로 반박 입장을 발표 했듯이 적극적으로 대처해서 이 문제가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광영의원은 유성복합터미널사업을 추진했던 민간사업자인 ㈜KPIH의 법률대리인이자 전 국민의힘 대전유성을 당협위원장인 김소연변호사가 지난달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유성복합터미널 사건을 대전판 화천대유라고 주장하자 일주일 후에 장동혁 전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이 사실을 언급하며 의혹을 키웠다고 말했다.

오광영의원은 “대전시민의 염원인 유성복합터미널사업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것으로 의심된다”며 “사업을 추진하다 협약을 이행하지 못해 계약 해지된 사안을 마치 일부 정치인과 행정공무원의 음모로 몰고 가는 구시대적 정치행태는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전시가 보도자료를 통해서 ‘허위사실 유포와 무고해위에 대해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힌 대로 강력히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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