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추사고택, 겨울맞이 준비 완료

충남서북권역문화재돌봄센터 지원으로 새 단장

강승일

2021-11-10 08:33:56




예산군 추사고택, 겨울맞이 준비 완료



[세종타임즈] 예산군 추사고택은 문화재 보존과 환경개선을 통한 관람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하반기 고택 내·외부에 대한 보존 및 수리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추사고택은 추사 김정희 선생이 태어난 곳으로 증조부인 월성위 김한신이 조선 21대 임금인 영조의 딸 화순옹주와 혼인한 뒤 용궁리 일대를 하사받으면서 지어졌다.

사람이 실제 거주하지 않는 고택은 보존을 위해 지속적인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급속한 노후화가 일어나게 되며 이에 추사고택은 자체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충남서북권역문화재돌봄센터의 정기 모니터링 결과와 연계해 경미한 훼손에 대해 신속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올해 추사고택과 충남서북권역문화재돌봄센터는 7월 목공·미장을 시작으로 11월 창호교체 작업까지 총 10여회에 걸쳐 겨울맞이 준비를 완료했으며 각 분야별 전문가가 배치돼 문화재 보존의 원칙에 따라 훼손을 최소화하는 가운데 보존작업을 진행했다.

추사고택 관계자는 “앞으로도 충남서북권역문화재돌봄센터와 협업을 통해 전문적인 문화재 정비와 보존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추사고택의 역사적 가치 제고를 위해 훼손 방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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