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예산군은 인기리에 종영된 MBC 창사 60주년 기념 드라마 ‘뫼비우스 : 검은태양’에 군청 기록관을 촬영장소로 제공했다고 9일 밝혔다.
극중 국가정보원 문서보관실로 방영된 곳은 군청 기록관으로 군은 방송 후 엔딩크레딧에도 장소제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극중 국가정보원 문서보관실은 일반 직원에게도 위치가 공개 되지 않는 비밀한 장소로 주인공 서수연이 후배동료 오경석과 정보를 얻기 위해 무단으로 접근하는 등 다양한 스토리가 시작되는 비중 있는 장소로 방송돼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 제작진은 지난 9월 4일 군 기록관에서 촬영을 진행했으며 장소 선정은 청사 이전 후 새롭게 단장한 예산군 기록관에 대한 보도기사를 접한 제작진이 8월 1차 사전 방문 및 분야별 스텝들의 2차 방문 이후 최종적인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에 군은 코로나19 방역수칙 및 기록관 보안사항 검토 후 해당 드라마가 MBC 창사 60주년 기념 대작 드라마의 스핀오프인 점 및 촬영일이 민원인들이 방문하지 않는 청사 휴관일인 점, 군 이미지 제고 등을 고려해 장소 제공을 최종 결정했다.
군은 이번 촬영을 통해 보안상 일반 군민들이 접근할 수 없는 기록관 내부를 좀 더 대중적인 방법을 통해 공개할 수 있어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드라마라는 대중매체를 통해 군의 다양하고 새로운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록관은 공무원이 업무추진을 하면서 생산한 모든 기록물을 이관 받아 보존기간 동안 보관하는 장소이며 보존기간 종료 후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의 절차에 따라 폐기 시행 및 역사적으로 중요한 기록물을 안전하게 보존하는 곳이다.
군 기록관은 내부 직원에게만 공개돼 있으며 열람실, 서고 정리실로 이루어져 있다.
서고는 내부 직원도 입실할 수 없으며 사전 열람신청을 통해서만 기록물을 열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은 2018년 50년 만의 청사 이전을 계기로 투명행정 및 국민알권리 실현을 위해 지하1층 기록관을 마련했으며 기록관 시설 및 운영에도 현대화를 시도해 기록물 대출 및 이용자 출입기록을 전자화했다.
또한 비전자기록물 관리 및 정리를 비롯한 기록관 운영의 전자화 과정을 네이버시스템과 협업, 시스템화 해 저작권 협약을 맺어 판매 수익의 일부를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세외수익으로 거둬들일 예정이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2020년 충청남도 정부혁신 사례 및 2021년 상반기 예산군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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