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교육부와 엘지연암문화재단은 ‘제9회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대회’를 11월 6일 비대면으로 개최하고 대상 2명을 포함한 전국대회 참가자 52명을 시상했다.
교육부는 다문화학생의 교육기회를 보장하고 다문화학생이 우리 사회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어학급, 상담, 이중언어 말하기대회 등 다양한 다문화교육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제9회를 맞은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대회는 다문화학생의 이중언어교육을 장려하고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시도 대회를 거쳐 추천 받은 52명의 다문화학생이 참가해 한국어와 부모의 모국어로 제시된 주제에 대해 발표했고 다문화학생이 가족·선후배와 짝을 이뤄 발표하는 특별무대도 진행됐다.
참가 학생 52명 중에 경북 부림초 마혜주 학생, 경기 보영여고 블레싱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다.
마혜주 학생은 꿈을 이루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한 이야기를 한국어와 몽골어로 발표했고 “이중언어 재능을 활용해 꿈을 이루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블레싱 학생은 아버지와 함께 외국인 주민을 도운 경험을 이어나가 국제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진로계획을 한국어와 토고어로 발표했고 “오늘 참여한 모든 학생들과 함께 각자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상 외에도 심사결과에 따라 금·은·동상 및 특별상이 수여됐으며 전체 참가 학생에게는 대회 이후에도 이중언어교육을 지속할 수 있도록 후속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지도교사에게도 소정의 상품이 제공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여러분의 장점과 재능을 바탕으로 세계적 인재로 성장해달라”고 당부하며 “교육부도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이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엘지연암문화재단 정창훈 대표는 “한국어와 모국어 학습에 열정과 의지를 지닌 여러분들이 훌륭한 인재로 커가기를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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