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기상청은 지난 11월 4일 유럽기상위성센터와 제8차 기상협력회의를 개최했다.
기상청과 유럽기상위성센터 양 기관은 2006년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래 2년마다 기상협력회의를 개최해왔으며 이번 제8차 회의는 기상청이 주관해 영상회의로 진행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양 기관은 각 기관의 중장기 계획을 기반으로 초분광 적외탐측기 개발 협력 온실가스 검증과 위성기반의 산불탐지를 위한 기술교류 등에 관해 향후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후위기 감시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위성의 역할 개발도상국 대상 위성자료의 지원 확대방안 자료서비스 개선방향 기상분석에 인공지능 기술 접목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기상청은 이번 회의에서 향후 기상위성 개발에 있어 유럽의 선진 위성개발 기술을 습득하게 됐고 위성 기반의 전지구적인 기후변화 감시를 위해 협력했다.
필 에반스 유럽기상위성센터장은 “한국 기상청은 비교적 짧은 기상위성 개발의 역사 속에서도 빠르게 위성 원격탐사 기술발전을 이루어냈다”며 “여기에 더해 이번 회의에서 합의된 기상위성 기술이 양측 기상예보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기상예보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확도 높은 원격 관측자료를 보다 빨리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기에, 갈수록 기상위성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선진 기술을 가진 유럽기상위성센터와의 협력을 적극 확대해 기상위성 기술 역량을 앞으로도 꾸준히 강화해나가겠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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