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부여군이 충청유교문화권 광역 관광개발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금강누정 선유길 개발사업’에 대해 국비 포함 총 302억원을 확보하며 유교 문화자원과 접목한 새로운 관광사업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부여군은 지난달 27일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지방재정투자사업 중앙심사 결과 금강누정 선유길 개발사업에 대해 중기지방재정계획 수정 지속적인 관광수익 창출을 위한 콘텐츠 확보 시설 유지관리 비용 최소화 실시설계 후 2단계 심사 등을 포함해 조건부 승인을 받은 결과, 국비 147억을 포함한 총 사업비 302억을 확보했다.
‘금강누정 선유길 개발사업’은 지난 2016년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국가계획이 수립되면서 광역 관광루트 개발계획에 포함된 부여군 외 2개 지자체에 약 447억의 예산을 투입해 금강과 누정을 바탕으로 선비정신과 풍류 문화를 주제로 한 관광루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2022년부터 금강누정선유길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규암면 진변리 일원에 백마강 시화문학관과 테마공원을 핵심거점지구로 조성하고 부산서원과 백강마을 등 부여의 여러 유교문화자원을 중심으로 하는 풍류길과 5개 누정을 정비해 이를 부거점으로 삼아 백마강 누정길로 정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부여군은 충청유교문화권 중 향교, 서원, 누정 등 유교문화자원이 밀집돼 있는 지역으로 기암절벽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누정이 백마강을 주변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다양한 한시 작품, 누정과 관련된 여러 인물에 얽힌 일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았다”고 전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금강누정 선유길 개발의 조속한 착수를 위해 군비를 우선적으로 투입해 백제문화와 함께 옛 금강변 유교문화를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동시에, 역사·교육·건강·휴양·문화체험 등 여가 공간을 조성해 위축된 부여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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