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예산군은 지난 3일 삼국축제 행사장 내에서 방문객 및 군민을 대상으로 나무 나눠주기 행사를 추진해 큰 호응을 얻었다.
나무 나눠주기 행사는 당초 봄철 식목일에 맞춰 추진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무기한 연기됐다가 지난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됨에 따라 제5회 예산장터 삼국축제와 때를 맞춰 추진됐다.
군은 이날 행사를 위해 12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유실수 3개품종 2000여주를 준비해 축제장을 방문한 군민 및 방문객 700여명에게 묘목을 나눠줬다.
행사장을 찾은 한 군민은 “그동안 코로나19로 답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이렇게 화창한 날 국화가 만연한 축제장에서 오랜만에 기분 좋게 공연도 보고 국밥도 먹고 나무까지 얻게 돼 좋다”며 즐거워했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자신의 나무를 심고 가꾸도록 유도해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는 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에 심리적,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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