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예산군은 지난달부터 올 연말까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차단을 위한 특별방역대책을 추진 중이다.
군은 지난 1일 천안시 곡교천에서 올 겨울 국내 최초로 원앙 2마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된 데 따라 방역차량 및 축협 공동방제단 등 가용 가능 방역자산을 활용해 예당호, 삽교천 등 철새도래지와 가금농가, 주변 소하천에 대한 집중 소독을 펼치고 있다.
특히 군은 지난해 12월 25일 관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돼 18만4000마리의 가금류를 살처분하고 소규모 가금농가에 대해 전량 수매조치를 실시하는 등 추가 발생 없이 조기에 확산을 차단한 바 있으며 해당 기간 이동제한과 입식금지로 인해 가금농가에서는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에 군은 올해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소독약품 5톤, 생석회 62톤을 지원하고 철새도래지 출입금지, 가금농장 내 가축, 사료, 분뇨 등 특정 목적 외 축산차량을 제외하고 진입을 금지하는 등 방역조치를 강화했다.
아울러 거점소독시설을 2개소로 확대 운영해 모든 축산차량은 소독 후 농장을 방문토록 행정명령을 발령하고 축협 공동방제단 외 자체 방역차량을 활용해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 소독을 매일 실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산란계협회와 육계협회 등 축산관련단체와 협업을 통해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해 올해에는 조류인플루엔자 없는 청정예산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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