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지방인사혁신 경진대회 개최

충북 충주시, ‘인사는 권한이 아닌 책임’ 대상 수상

강승일

2021-11-03 12:41:34




행정안전부



[세종타임즈] 행정안전부는 지난 2일 행정안전부 별관 5층 대강당에서 지방자치단체 인사담당관,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지방인사혁신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지방인사혁신 경진대회는 주민이 체감하는 인사혁신 성과를 발굴·공유하고 혁신 분위기를 전 자치단체에 확산하기 위해 2016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장 참석인원을 자치단체 발표자 위주로 최소화하고 전 지방자치단체에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인사관리 혁신 분야, 일하는 방식 개선 분야, 성과관리 및 전문성 제고 분야에서 7건의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제출한 우수사례 중 사전 서면심사를 거쳐 총 10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이중 상위 7건에 대해 현장 발표심사를 통해 대상과 최우수상을 결정했으며 나머지 우수사례에 대해서는 우수상을 수여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충북 충주시의 ‘인사는 권한이 아닌 책임, 혁신은 사고의 전환으로부터’가 대상을 수상했다.

충북 충주시는 최근 팀장 보직 임용 경쟁이 과열되자 투명하고 공정한 보직관리를 위해 보직평가위원회를 운영하고 상·하급자 및 동료간 입체적 역량평가를 실시하는 등 성과중심의 인사관리를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읍·면·동 등 원거리 부서 인사고충을 듣기 위해 원거리 순회 인사상담을 추진하는 등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열린 인사행정을 구현하고자 노력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기 이천시, 광주광역시, 전남 해남군도 변화와 혁신의 아이디어를 뽐냈다.

경기 이천시는 인사관리시스템과 연동 가능한 자체 인사·조직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호평을 받았다.

광주광역시는 공직사회 MZ세대 부상에 따라 “10가지 약속실천” 등 수평적 조직문화 확산을 추진한 점이, 전남 해남군은 직원들의 마음을 챙기는 공감행정을 추진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2021년 지방인사혁신 우수사례집’을 제작·배포해, 다양한 인사혁신 사례들이 타 자치단체에도 공유·확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임상규 행정안전부 자치분권정책관은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다”며 “이를 위해 자치단체의 인사혁신 노력들이 꾸준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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