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추사고택, 2021년 추사관련 구입유물 공공저작물 개방

추사 선생의 업적선양 위한 문화재 고화질 사진 개방

강승일

2021-11-03 08:43:57




예산군 추사고택, 2021년 추사관련 구입유물 공공저작물 개방



[세종타임즈] 예산군이 지난 2일 추사 김정희 관련 구입 유물 고화질 사진을 공공저작물로 개방했다.

이번에 개방된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2021년 추사고택에서 구입한 화암사 중수 상량문 초본, 세한도 영인본, 김상무 서첩 3건 32장이며 군청 홈페이지 내 예산군소개-행정정보-공공저작물 개방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공저작물 제1유형은 공공기관 등이 보유하고 있는 저작재산권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저작권법 제24조 2항에 따라 공개한 것으로 출처 표시만 있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화암사 중수 상량문 초본은 추사 집안의 원당인 화암사를 중수할 때 상량문으로 쓴 글이며 추사 선생이 제주도 유배시절에 쓴 것으로 알려져 그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세한도 영인본은 일본인 학자였던 후지즈카 치카시가 1939년 자신의 회갑을 기념해 영인한 100부의 세한도 중 한 점이다.

김상무 서첩은 추사 선생이 제주도 유배시절 양자로 들인 김상무의 글을 모은 서첩으로 권돈인의 화상찬 및 추사의 필적 등을 모사한 작품과 백파선사에 대한 제문 등이 실려 있다.

추사고택 관계자는 “공공저작물 개방을 통해 추사 작품의 역사적·문화재적 가치를 민간에게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국민이 공공저작물에 대해 관심을 갖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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