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부여군이 남성 어르신을 대상으로 자존감은 업하고 자살률은 뚝 떨어뜨리는 ‘자업자뚝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부여군의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전국보다 높은 수준이며 남성의 자살률은 여성보다 약 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5년간 연령대별 자살률의 최대치는 70, 80대에서 가장 많이 보였다.
자업자뚝 프로그램은 6개 마을을 선정해 매주 2회, 5주간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5~10명 소규모로 운영된다.
우울증 검사, 자아존중감 척도검사 및 자살예방교육뿐 아니라 전문강사를 활용해 미술치료, 음악치료를 통한 심리안정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남성 어르신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해당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장 및 이장 등 마을 지도자들이 적극 홍보를 진행하기도 했다.
김갑수 보건소장은 “자살고위험군인 남자 어르신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마음이 답답할 땐 24시간 상담전화, 부여군정신건강복지센터로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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