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동 ‘세종점자도서관’ 운영

29일 보람종합복지센터 1층 개관…점자·음성도서 등 비치

박은철

2021-10-29 07:18:13

 

 
‘세종점자도서관’보람동에 문 열다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가 시각장애인들의 정보 습득, 문화생활, 평생교육을 돕기 위해 29일부터 보람종합복지센터 1층에 ‘세종점자도서관’을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관내 시각장애인은 지난 9월 기준 1,219명으로 전체 장애인 1만 2,534명 중 9.7%를 차지하고 있으며 시는 이들이 사회·문화생활을 손쉽게 향유할 수 있도록 세종점자도서관 설치를 추진해왔다.

세종점자도서관은 465㎡ 규모로 열람실, 서고 자료제작실, 녹음실, 자원봉사자실 등으로 구성됐으며 일반도서 전문서적 등을 점자·음성도서로 비치해 열람과 대출서비스를 제공한다.

점자도서관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책은 1회 5권까지 14일간 대여가능하고 우편대출은 30일 대출연장은 1회 가능하다.

이용시간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세종점자도서관은 열람·대출서비스는 물론 장애인지역사회재활시설로써의 다양한 역할과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 점자·음성도서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대체자료 제작과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점자교육, 정보화기기 활용 교육, 학습지원, 인문학 강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는 내년 중 누리집을 구축해 장애인들이 가정에서도 다양한 정보를 이용하고 편리하게 대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점자도서관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더 많은 정보에 접근할 뿐만 아니라 비시각장애인들도 점자콘텐츠를 활용해 교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점자도서관을 소통의 장소로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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