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내 금융협력 관련 주요 이슈 논의

‘한중일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및‘아세안+3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결과

강승일

2021-10-22 12:57:05




기획재정부



[세종타임즈] ‘한중일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와 ‘아세안+3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부총재 회의’가 지난 21일 화상으로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한·중·일 및 동남아시아국가연합10개국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역내거시경제조사기구, 국제통화기금 아시아개발은행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역내 경제 동향 및 정책방향,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 위기대응태세 강화, ‘22-’26 AMRO 중장기 업무계획 등 역내 금융협력 주요의제를 논의했다.

특히 한국은 브루나이와 함께 올해 아세안+3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부총재 회의 공동의장국으로서 역내 금융안전망 강화를 위한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 대체금리 선정, 역내통화 활용방안 등 핵심의제에 대한 이견 조율 및 신규 정책과제 논의를 주도했다.

AMRO는 최근 올해 역내 성장전망 하향조정 관련 델타변이 확산과 공급망 차질, 국가간 불균등한 회복속도 등을 주요 하방위험요인으로 언급했다.

이날 화상으로 참석한 IMF는 아시아 지역은 인플레 압력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여타 하방위험이 상존하며 성장세 회복을 위해서는 역내 빠른 백신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IMF와 AMRO는 코로나19가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전환’될 것을 전망하며 위기극복 시까지 완화적 거시정책, 피해계층에 대한 집중지원 및 그린·디지털 경제 등 구조적 전환 대비를 제안했다.

회원국들은 역내 백신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어 ‘22년 역내경제가 견조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코로나 이후 경제구조 전환 대응에 함께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윤태식 수석대표는 당면한 리스크 요인 및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➊역내 공급망 회복력 강화, ➋그린/디지털 경제 전환 대비 및 ➌당분간 확장적 거시정책의 지속과 그 이후의 질서있는 정상화를 제안했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등 다자 협력채널을 기반으로 역내 공급망의 약한 고리를 찾아 보강하고 자유로운 재화 및 인적 이동을 촉진함으로써 역내 공급망 전체의 회복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역내 그린·디지털 경제 전환 과정에서의 한국이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 언급하며 아시아개발은행의 아시아 농업 전환 주제토론 관련 한국의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을 소개하고 국내 스마트팜 성과를 바탕으로 역내 농업 디지털화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리보 대체금리 선정, 역내통화 공여절차 마련 등 주요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고 구체적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마련했다.

금년 AMRO 설립 10주년을 맞이해 회원국들은 역내 경제기구로서 AMRO 위상을 더욱 제고하기 위해서는 회원국 경제에 대한 분석·정책권고 등 AMRO 업무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역량 강화가 필요하는데 인식을 같이 하며 AMRO 조직 확대, 역내 지식허브로서의 AMRO 역할 강화에 중점을 둔 ‘22년 예산안 및 ’22~‘26년 중기업무계획을 승인했다.

아세안+3 미래과제 논의를 위해 올 하반기 4개 작업반이 논의를 시작했으며 한국은 핀테크 작업반을 주도하며 ‘22년까지 역내 오픈뱅킹 시스템 도입 지원, 핀테크 규제 가이드라인 마련 등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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