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보령시는 국내 최장 해저터널인 보령해저터널 개통을 앞두고 이를 기념하는 마라톤대회를 오는 11월 13일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령시 대천항과 원산도를 잇는 보령해저터널은 보령시 신흑동에서 태안군 고남면까지 총 14.1km를 잇는 국도 77호선의 일부로 개통 시 보령에서 태안까지의 통행 시간이 90분에서 10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특히 터널의 길이가 6.93km에 달해 기존 국내 최장 해저터널이었던 인천북항터널보다 1.47km가 더 길며 세계에서는 일본 도쿄아쿠아라인, 노르웨이 봄나피오르, 에이커선더, 오슬로피오르에 이어 다섯 번째로 길다.
시에 따르면 오는 11월 중순에 개통 예정인 보령해저터널을 국내외에 대대적으로 알리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마라톤대회는 하프, 10km, 4.6km 건강러닝 3가지 코스로 진행되며 대천해수욕장에 있는 한화콘도 앞 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해 보령해저터널 입구에서 반환해 다시 공영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백신 1차 이상 접종자’에 한해서만 참가신청을 받고 있으며 코스별 출발 시간도 세분화해 인원을 분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회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10월 29일까지 보령해저터널마라톤대회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대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해저터널 개통을 기념하는 마라톤인 만큼 보령 바닷가를 어우르며 해저터널 입구를 통과하는 코스로 구성했다”며 “안전한 대회 진행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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