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회원국의 전자상거래 협상 역량강화 주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지역경제통합 역량강화 워크샵’개최

강승일

2021-09-09 15:39:34




APEC 회원국의 전자상거래 협상 역량강화 주도



[세종타임즈] 외교부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전자상거래 협상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샵은 우리가 APEC에서 발족한 “지역경제통합을 위한 협상역량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것으로 우리나라는 APEC이 중장기 목표로 추진해 온 아시아태평양 자유무역지대 실현의 장애 요인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는 선진-개도국 회원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역량 격차를 좁히기 위해 APEC 회원국의 전폭적인 지지 하에 동 사업을 진행 중임이다.

이번 워크숍은 신규 전자상거래 규범 수립 동향, 전자상거래 협정 참여 국가의 협상 실무 경험, 전자상거래 규범 확산에 따른 산업계의 기회·도전과제 등 6개의 세션으로 논의를 구분해 진행했다.

먼저 ‘빅터 루이즈 도 프라도’ 세계무역기구[WTO] 무역협상위원회 국장은 WTO 전자상거래 협상 동향과 제12차 WTO 각료회의 기대 성과를 공유했다.

이어 전자상거래 협상에 참여한 싱가포르·캐나다·인도네시아·칠레 공무원이 협상 실무 경험을 공유했으며 기업 연사는 전자상거래 규범 확산에 따른 산업계의 기회·도전과제를 소개했다.

이밖에도 이효영 국립외교원 교수, 이재민·안덕근 서울대학교 교수, ‘샤넌 코’ 미국 상무부 글로벌데이터 과장, 최재필 미시간대 교수, 장영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사무국장 등이 연사로 참석했다.

이성호 경제외교조정관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세계경제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전자상거래 분야가 주요한 통상 의제로 부상한 만큼, APEC 지역경제 통합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전자상거래 분야에 대한 APEC 회원국 공무원들의 높은 이해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번 워크숍은 전자상거래 규범 형성이 빠르게 진전되고 있는 現 상황에서 전자상거래 분야 APEC 회원국 공무원들의 이해를 제고하고 이를 통해 FTAAP 추진 기반 마련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경제 통합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나라는 2018년 APEC 정상회의 시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으로 “APEC 디지털 혁신기금” 설립을 주도하고 지난 8월 “디지털경제 소비자보호 워크샵”을 개최하는 등 APEC 내 디지털 의제설정과 논의 활성화에 적극 기여해 왔으며 이번 워크숍은 이러한 우리 정부의 이러한 정책 노력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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