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 백신 접종 사상 최대 규모 136만 회 실시

이·미용업 선제적 방역수칙 강화, 이용자 외 동행자 업장 방문 제한 권고

강승일

2021-09-07 15:49:46




보건복지부



[세종타임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강도태 1총괄조정관 주재로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이·미용업소 및 안마업소 방역 관리 방안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조치사항 등을 논의했다.

9월 7일~8일 동안 화이자·모더나 백신 579.75만 회분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먼저, 금일 오후 10시 35분에 개별 계약된 모더나 백신 139.3만 회분이 국내에 공급된다.

모더나 백신은 한국 대표단의 방미 이후 701만 회분이 도입되기로 했다.

어제까지 들어온 모더나 백신 675만 9천 회분에 오늘 도입분을 합산하면 총 815만 2천 회분이 공급되게 된다.

또한, 9월 8일 개별 계약된 화이자 백신 342.8만 회분과 한-루 백신 협력에 따른 화이자 백신 52.65만 회분, 모더나 백신 45만 회분이 국내 공급될 예정이다.

이로써 루마니아와 협력을 통해 도입하기로 한 백신은 모두 국내 공급이 완료된다.

이에 따라 9월 8일 기준 국내 도입된 백신 물량은 누적 6,334만 회분이다.

정부는 안정적인 백신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약사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며 구체적인 공급 일정은 협의 후 신속하게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예방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추석 전까지 3,600만명 1차접종 목표는 차질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9월 7일 기준, 전 국민의 59.9%에 해당하는 3074만 7214명이 백신 1차 접종을 마쳤고 이 중 1838만 5936명은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어제 하루 동안 예방접종은 총 136만여 회가 이루어져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이·미용업 및 안마업소 방역점검 및 관리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올해 1월에서 8월까지 이·미용업에서 10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목욕장 등 다른 다중이용시설과 비교했을 때 감염 규모는 크지 않은 상황이며 이·미용업에서의 감염 주요 원인으로 주말 이용자 밀집, 밀접 대면, 장시간 접촉, 지역 내 사랑방 역할 등 “업무 환경적 특성”을 들 수 있으며 발열 종사자 출입제한 미조치, 동반 식사, 마스크 착용 소홀 등 “기본수칙 미준수”로 인해 감염된 경우도 있었다.

감염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이·미용업의 추가 감염 위험 방지를 위해 관련 단체 의견수렴을 거쳐 선제적으로 일부 수칙을 강화하고 추가로 수칙을 신설해 방역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영업장 내 이동 시 동선이 겹치지 않게 하고 이용자 이외 동행 제한을 권고해 밀집도 완화 방안을 강화 예약제 운영을 신설했다.

또한 영업주의 방역수칙 준수 및 관리 책임 강화를 위해 일일 자체 점검토록 했고 특히 종사자 휴게실 사용기준을 새로 마련해 식사 외 취식을 금지하고 식사 시에도 교대로 취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방역 강화 대책은 9월 13일부터 시행 예정이며 지자체 및 관련 협회를 통해 이·미용업장에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안마업소에서 산발적인 코로나19 감염이 발생,됨에 따라 안마업소 방역관리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안마업소 특성상 종사자-이용자 간 신체접촉이 발생하고 불법 마사지업소에서 공동생활하는 외국인 종사자 간 전파 등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안마사협회를 통해 “거리두기 기본방역수칙”을 안마업소에 적극 홍보하고 지자체별로 관내 안마업소에 대해 2주 1회 이상 현장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법부무·지자체·방대본 등 관계기관에 “무자격 체류 외국인 통보의무 면제제도”, “거리두기 기본방역수칙”, “국내 체류 외국인 예방접종 참여” 등을 홍보 요청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코로나19 관련 제6차 대국민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정책 결정에 참고하기 위해 국민인식, 방역수칙 실천정도 등에 대해 매월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에 걸쳐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웹·모바일을 통한 조사가 이뤄졌다.

신뢰수준은 95%이며 오차범위는 ± 3.1%이다.

코로나19 방역상황 인식에 대해서는, 우리나라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는 응답은 지난 달에 비해 소폭 상승했고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응답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8명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피해는 심각할 것으로 인식하나,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10명 중 6명이 높지 않다고 인식하고 있다.

방역수칙 실천 정도에 대해서는 모든 항목에서 본인 스스로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고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서는 스스로 방역수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그 밖에 사회를 위한 공동체 의식, 방역수칙 위반에 대한 처벌, 방역수칙 실천을 위한 정책과 지침, 방역수칙에 대한 정보 제공순으로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 방역 정책 인식에 대해서는,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에서 대부분의 국민은 방역수칙 강화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지난달 대비 7.5%p 증가했다.

코로나19 방역 정책 중 코로나19 확산 억제 방역정책, 보건의료체계 정비, 예방접종 시행·계획, 유행상황을 반영한 방역수칙정비에 대해서는 긍정평가가 부정평가 보다 높으며 백신확보정책, 변이 통제를 위한 검역, 예방접종 사후대응,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손실보상 정책에 대해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 보다 높게 나타났다.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방역정책은 백신수급, 접종확대 등 백신 관련 정책에 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10명 중 7명은 ‘일상 속 코로나’ 전환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일상 속 코로나’로 전환할 적절한 시점에 대해서는 국민의 70% 이상이 2차 접종을 완료하는 시점이 적당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일상생활이 가능한 확진자 규모는 하루 평균 100명 미만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고 이는 최소 수준으로 발생을 억제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상생활이 가능한 사망자 규모는 연평균 1천 명 이하라는 응답이 62.1%로 가장 높고 연평균 5천 명 이하는 21.2%로 조사됐다.

이는 사실상 코로나19 확진자를 최대한으로 억제해야 달성 가능한 수준으로 현재 영국, 미국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상회복의 방향성과는 다른 인식을 보여주고 있다.

향후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하는 방안을 논의할 때 함께 고민해야 할 대목으로 판단된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인식에 대해서는, 10명 중 7명은 예방접종을 했고 미접종자 10명 중 8명은 예방접종 의향이 있다라고 답했는데, 이는 지난 조사에 비해 소폭 하락한 수준이다.

접종 완료자 중 추가 접종 의향은 90.9%로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 됐다.

예방접종을 망설이는 이유로는, ‘이상 반응 우려’라고 응답한 비율이 상승 했으며 ‘기본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 예방할 수 있을 것 같아서’라는 응답도 7.1%p 상승했다.

‘백신 효과를 믿을 수 없어서’라는 응답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9월 7일 0시 기준으로 지난 1주일 동안의 국내 발생 환자는 11,743명이며 1일 평균 환자 수는 1,677.6명이다.

수도권 환자는 1,172.1명으로 전 주에 비해 54.4명 증가했고 비수도권은 505.4명으로 전 주에 비해 65.6명 감소했다.

정부는 선제적인 진단검사를 확대해 적극적으로 환자를 찾고 역학조사를 통한 추적과 격리를 실시하는 등 강화된 방역 대응을 유지하고 있다.

어제도 전국의 선별진료소를 통해 5만 1669건,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11만 4242건의 검사가 이루어졌다.

익명검사가 가능한 임시 선별검사소는 총 212개소를 운영 중이며 그간 총 1312만 1724건을 검사했다.

정부는 임시 선별검사소에 의료인력 641명을 배치해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어제는 하루 동안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225명의 환자를 찾아냈다.

코로나19 환자의 증가에 따라 치료 병상을 지속 확충하고 있다.

생활치료센터는 총 89개소 20,117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50.4%로 9,986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이 중 수도권 지역은 13,058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60.6%로 5,140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9,524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65.1%로 3,324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976병상의 여력이 있다.

준-중환자병상은 총 443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63.7%로 161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72병상이 남아 있다.

중환자병상은 총 949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국 421병상, 수도권 253병상이 남아 있다.

이러한 병상 확보 노력과 함께 의료기관, 생활치료센터, 임시 선별검사소, 예방접종센터 등에 의사, 간호사 등 2,861명의 의료인력을 파견해 치료와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어제 수도권 신규 확진자 중 자가치료 환자는 53명으로 전일 대비 4명 감소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자가격리자 관리현황 및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9월 6일 오후 6시 기준 자가격리 관리 대상자는 총 11만 2978명으로 이 중 해외 입국 자가격리자는 2만 5147명, 국내 발생 자가격리자는 8만 7831명이다.

전체 자가격리자는 전일 대비 463명 감소했다.

9월 6일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식당·카페, 이·미용업 등 23개 분야 총 20,430개소를 점검해, 방역수칙 미준수 27건에 대해 현장지도했다.

클럽·감성주점 등 유흥시설 2,216개소를 대상으로 경찰청 등과 합동으로 심야 시간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9월 5일 종교시설 16,860개소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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