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 1차접종률 전 국민 60% 넘어

어제 하루 약 136만명이 예방접종, 추석 전까지 3,600만명 목표 달성 전망

강승일

2021-09-07 15:36:45




주별 7~24세 연령대별 인구 10만 명당 일평균 발생률



[세종타임즈]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9월 7일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누적 1차접종자가 전 국민의 60%를 넘었으며 18세 이상 성인의 69.9%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오늘 오전 10시 30분 기준 1차접종자는 30,878,725명으로 전 국민의 60.1%이며 이 중 18,508,241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특히 어제 하루 동안 약 136만명이 예방접종을 받아,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 이래 일일 최대 접종자수를 경신했다.

연령대별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접종 기준으로 60대가 93.3%로 가장 높았으며 접종완료 기준으로는 70대가 88.4%로 가장 높았다.

특히 50대 이상 1차접종률이 90% 이상이고 18~49세 접종은 사전예약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어제부터 50대 연령층의 2차접종이 시작된 만큼, 50대 이상 고위험군의 접종완료율도 빠르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추진단은, 누적 1차접종자수가 4월 3백만 달성을 시작으로 6월 1천만, 8월 2천만, 9월 3천만을 달성함에 따라 그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8월 26일부터 시작된 18~49세 청장년층의 예방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잔여백신 접종도 매일 일정수준 이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추석 전까지 3,600만명 1차접종 목표는 차질 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백신 도입, 배송, 접종, 이상반응 모니터링으로 이어지는 접종 전반에 대해 철저하게 준비해 안전하고 편리한 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자출입명부를 활용해, 확진자가 이용한 고위험시설 방문자가 진단검사를 받도록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절차를 마련해 지자체에 안내했다고 밝혔다.

QR정보를 활용한 접촉자 추적조사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역학조사지원 시스템을 개선해, 확진자 이용시설 파악 소요시간을 기존 0.5일에서 5분으로 단축했고 원클릭으로 확진자 이용시설 방문자 명단을 신속 조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또한, 시설 소재지 정보 및 고위험시설 여부를 손쉽게 구별가능하게 개선해, 지자체 담당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자 했다.

우리나라의 주간 발생률, 주간 사망률, 누적 치명률은 주요 국가에 비해 낮은 상황이 유지되고 있다.

WHO기준 우리나라는 100만명당 주간 확진자가 231명이며 미국은 3,450명, 독일이 842명, 이스라엘은 7,692명으로 주요 국가들에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고 일본은 1,074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100만명당 주간 사망자의 경우에도 우리나라는 1명이며 미국은 25명, 영국은 11명, 이스라엘은 21명인 상황이다.

특히 미국,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에서 최근 증가세가 보이고 우리나라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누적 치명률의 경우, 우리나라는 0.9%로 이스라엘 다음으로 낮은 수준으로 보고됐으며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초·중·고교 등교 확대 및 대학교 개강 등으로 대면접촉이 활발해 짐에 따라,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 준수 안내와 함께 발생상황과 예방접종 효과를 발표했다.

발생률이 가장 높은 연령층은 대학생 연령에 해당하는 19~24세였으며 다음은 중·고등학생 연령인 13세~18세이고 초등학생 연령대의 경우 가장 발생률이 낮았다.

환자발생은 6월 하순인 26주차부터 증가해 8월 중순인 33주차까지 지속되다가 이후 정체 또는 소폭 감소경향을 보이고 있다.

최근 2주 주요 집단발생은 총 19건으로 고등학교 9건, 대학교·학원 각 3건, 초등학교·중학교 각 2건이었고 집단발생 1건당 확진자수는 16.1명이었으며 집단발생 사례 중 약 60%가 학교 또는 학원 내에서 발생했다.

특히 PC방, 코인노래방, 학원 등 학교 외부 활동을 통해 감염되어 학내 및 다른 가족으로 전파하는 집단감염 사례도 다수 발생해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16~18세 및 19~24세 연령군에서 8월 1일부터 8월 29일까지 코로나19백신 감염예방효과를 분석한 결과, 높은 감염예방효과가 나타났다.

16~18세에서 감염예방효과는 98.4%, 19~24세 감염예방효과는 92.4%였다.

방대본은 “아직 학생연령층에서 예방접종 완료인구가 제한적인 한계는 있으나, 학생연령층 초기분석에서도 높은 예방효과가 확인된 점은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의 발생상황은 다음과 같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변이바이러스 감시 강화를 위해 분석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 1주일간 변이바이러스 분석률은26.2%이다.

최근 1주 국내감염 사례의 주요 변이바이러스 검출률은 97.3%로 전주 대비 2.5% 증가했고 델타형 변이의 검출률은 97.0%로 전주대비 2.7% 증가했다.

추가 확인된 변이바이러스는 3,091건으로 ‘20년 12월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바이러스는 총 23,388건이다.

9월 1주 해외유입 사례 1명 및 이 확진자와 접촉한 국내감염 사례 2명에서 감마형 변이가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백신의 효과 평가 목적으로 실시 중인 백신 접종 후 ‘돌파감염 추정’ 사례 현황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누적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국내 접종완료자 975만 1,718명 중 0.040%에 해당하는 3,855명으로 30대가 0.092%로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얀센 백신 접종자 중 발생률은 0.131%,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중 0.042%, 화이자 백신 접종자 중 0.023%, 모더나 백신 접종자 중 0.008% 순이며 교차접종자 중 발생률은 0.019%이었다.

변이바이러스 분석을 완료한 1,261명 중 82.6%에서 주요변이가 확인됐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