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외국인 노동자 방역 강화 위한 동고동락 민·관협의체 구성. 꼼꼼한 방역망 구축

강승일

2021-09-02 16:34:14




논산시, 외국인 노동자 방역 강화 위한 동고동락 민·관협의체 구성. 꼼꼼한 방역망 구축



[세종타임즈] 논산시가 무자격 외국인 노동자 등 방역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꼼꼼한 방역망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논산시는 최근 1주간 총 10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특히 기업체 외국인 근로자를 매개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에 시는 ‘코로나 19 대응 동고동락 민관협의체’를 구성,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코로나 방역을 한층 더 강화하는 한편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시는 2일 회의실에서 부시장을 협의회장으로 관내제조업 7개 단체, 서비스업 5개 단체, 외국인 근로자 관련 5개 단체와 논산경찰서 세무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 19 외국인 노동자 방역 선도모델 구축을 위한 동고동락 민관협의체 회의’를 열었다.

시는 외국인들의 소극적 백신접종 참여를 이번 집단감염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체계적인 외국인 근로자 관리와 적극적인 백신 조기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기관, 단체들과 긴밀히 협력해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는 1차적으로 산업단지 및 50인 이상 사업장 129개소 5853명에 대한 PCR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전 시민을 대상으로 세대당 최소 1인 이상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권고했다.

코로나19 동고동락 민관협의체는 주 1회 기관 간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발생 상황 등 관련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고 백신접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개선방안 논의 등 민간 참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는 ‘외국인 대상 백신 집중 접종 기간’을 운영, 논산시백신접종센터 및 이동 백신접종센터를 통해 관내 거주 외국인 4366명에 대한 백신접종을 신속하게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산업 분야별 고위험군 및 집단감염 우려 근로자에 대해 주 1회 의무적으로 PCR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발령하고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세부적 관리지침을 마련하는 등 행정적 노력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시민 여러분과 지역사회 내 우려가 급증하고 있다”며 “코로나19의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4차 대유행을 안정화시키기 위해서 시민 사회가 방역의 주체로서 관과 함께 힘을 모아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논산시 백신 접종률은 71.6%로 전국은 물론 충남에서도 높은 비율을 달성하고 있다”며 “집단면역 조기 달성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와 전 시민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30일 기업체 내 외국인 근로자 집단감염 발생에 따라 사업장 근로자 대상 전원진단검사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신속하게 발동하고 사업장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는 등 지역사회 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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