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염원하며 100일 동안 창작한 민화작품 대작을 보령시에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인물은 한국민화협회 보령지회의 호암 김태암 지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보령머드백호도는 보령 앞바다를 배경으로 10만 보령시민을 상징하는 호랑이 100마리가 머드벌판 위에서 즐겁게 노닐며 축제를 벌이는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높이 1.2미터, 길이 10미터에 이르는 대작이다.
특히 이 작품은 보령시 대표 상징물인 소나무, 동백, 갈매기, 참돔이 민화의 대명사인 호랑이와 조합되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 지회장은 지난 15년 동안 급성장을 거듭해 온 한국 민화계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55년 경력의 제1세대 원로작가로서 창작민화의 시조새로 불리는 인물이다.
일평생 단독으로 작품 활동만 매진하던 그는 2018년도에 시가 주관한 ‘내 고장 숨은 달인’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후진 양성에도 힘써오고 있다.
시는 기증받은 보령머드백호도를 내년에 완공 예정인 보령머드테마파크에 상설 전시할 예정이다.
김태암 민화가는 “앞으로 작가들뿐만 아니라 폐광지역 주민들과 함께 민화 마을을 조성해 ‘폐광민화’를 새로운 지역특성화 브랜드로 육성함으로써 보령의 관광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호랑이해인 2022년에 개최되는 보령해양머드박람회의 성공을 위해 선뜻 대작을 기증해주신 김태암 민화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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