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세 소아청소년 및 임신부 접종 가능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통해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접종 가능

강승일

2021-08-30 16:45:28




누적 예방접종건수 대비 이상반응 의심사례 신고율



[세종타임즈]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8월 3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1회 이상 실시한 사람이 28,641,079명으로 전 국민의 55.8%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 중 접종완료자는 14,619,071명으로 전 국민의 28.5%이다.

연령대별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 기준으로 60대 92.7%, 70대 92.2%, 50대 90.9% 80세 이상 82.3% 순으로 높았고 접종 완료 기준으로는 70대 79.8%, 80세 이상 78.6%, 60대 59.5% 순으로 높았다.

특히 7월 26일부터 실시되었던 50대 연령층의 1차접종이 8월 28일로 마무리됐고 90% 이상이 1차접종을 완료했다.

18~49세 청장년층의 경우, 이미 접종받았거나 다른 대상군으로 예약한 분들을 고려하면 현재까지 인구 대비 약 82.7%가 접종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며 사전예약 대상자의 예약률은 68.6%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고 임신부 및 12-17세 소아·청소년 접종과 추가접종 방안 등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에서 제외하였던 임신부, 12~17세 소아청소년에 대해 접종이 가능하도록 하고 기본접종 완료 6개월 이후 추가접종을 시행하는 것을 권고했다.

추진단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권고를 반영해 임신부·소아청소년 및 추가접종에 대한 접종계획을 수립하고 9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소아청소년·임신부에 대한 접종은 18-49세에 대한 1차접종을 9월까지 마무리한 후 4분기부터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며 특히 교육부 등 관계부처,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등 관련 학회와 안전한 접종을 위한 세부시행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추가접종은 기본접종 완료하고 6개월이 지난 대상자에 대해 4분기부터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접종계획을 수립중이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코로나19 예방접종과 다른 백신과의 접종간격에 제한을 두지 않아도 되도록 권고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초기에는 코로나19 백신과 타백신 접종 간격에 대한 자료가 매우 제한적이어서 국외사례 등을 참고해 타 백신 접종과 최소 14일을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코로나19백신의 안전성 자료가 많이 축적됨에 따라 코로나19백신과 타 백신과의 접종간격을 제한할 과학적 근거가 없고 다른 백신 접종에서도 간격제한을 두지 않고 있는 점, 4분기 인플루엔자 접종과 코로나19 소아청소년 접종이나 추가접종 등이 계획되어 있는 점을 감안해 코로나19 백신은 다른 백신과의 접종간격에 상관없이 접종이 가능한 것으로 심의했다.

8월 31일 개별 계약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9.2만 회분이 안동공장에서 출고될 예정이다.

이로써 올해 개별 계약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월 31일을 마지막으로 국내 공급이 전부 완료될 예정이다.

정부는 안정적인 백신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약사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며 구체적인 공급 일정은 제약사와 협의 되는대로 신속하게 안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작 이후 현재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사례에 대한 주간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예방접종 42,048,131건 중 이상반응은 171,159건이 신고되어 신고율은 0.41%으로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은 접종 초기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추세이다.

신고 사례 중 근육통, 두통 등 일반 이상반응은 95.6%, 중대한 이상반응은 4.4%이었으며 백신별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0.50%, 화이자 백신 0.31%, 얀센 백신 0.65%, 모더나 백신 0.51%이였다.

추진단은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접종받는 사람은 예방접종 후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귀가 후에도 적어도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하며 접종 후 최소 3일간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고 고열이 있거나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특히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119로 연락하거나 가까운 응급실로 내원해야 한다.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 후 다음과 같은 심근염/심낭염이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 진료를 받도록 당부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 접종 후 드물지만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또는 길랑-바레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어 다음과 같은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은 심근염, 심낭염,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길랑-바레증후군 등 신속한 진단·치료 및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1주간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환자는 일평균 1,702.6명으로 전주 대비 2.7% 감소했다.

수도권은 최근 1주간 일평균 1,112.4명 발생해, 전주 대비 1.1% 증가했다.

비수도권은 최근 1주간 일평균 590.1명 발생해 전주 대비 9.2% 감소했다.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전국 0.99로 전주 대비 감소했고 수도권은 1.02, 비수도권은 0.94이었다.

해외유입 사례는 일 평균 43명으로 전주대비 감소했다.

20대 연령군에서 인구 10만명당 5.8명, 30대 연령군에서 인구 10만명당 4.3명으로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10대 이하 및 50대 이상 연령군은 소폭 감소했다.

가족·지인·직장 등 개인 간 접촉감염으로 인한 ‘확진자 접촉’ 비중은 지속적으로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조사 중 비율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신규 집단감염은 총 41건으로 사업장 17건, 다중이용시설 7건, 교육시설 6건, 가족 지인모인 4건, 종교시설 2건, 의료기관 1건, 기타 4건이 발생했다.

주간 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417명으로 증가추세에 있으며 주간 사망자는 74명으로 전주 대비 증가했다.

8월 4주 위중증 환자 수는 40~50대가 220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이 160명, 30대 미만이 37명이었다.

8월 4주 사망자 수는 60대 이상이 52명으로 가장 많았고 40~50대가 21명, 30대 미만이 1명이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들어 종합병원·대학병원 집단감염이 보고되고 등교 증가에 따른 학교·학원 집단감염이 지속되며 스포츠시설 동반 사우나에서도 감염이 확산되고 있으며 외국인 확진자도 지속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7월 이후 종합병원·대학병원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하면서 재원 환자 확진에 따른 병동폐쇄, 의료종사자 접촉자 격리 등으로 의료인력·병상 운영에 부담을 초래한다.

의료기관 감염은 주로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환자, 보호자, 간병인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어, 의료기관 자율접종 등을 통해 입원환자 및 종사자, 돌봄인력에 대한 예방접종을 적극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방역 당국은 예방접종완료자라 할지라도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병원 출입을 자제하고 즉시 검사받을 것을 당부했으며 의료기관내에서 철저한 마스크 착용·주기적 환기 및 환기설비 점검 등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요청했다.

8월 개학 이후 등교하는 학교 수가 증가함 → 16,362개교 등교)에 따라 학교·학원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발생 위험이 증가했다.

정부는 학교 방역조치와 현장점검을 지속 실시하며 학교 방역관리자를 통해 교내 마스크 착용, 주기적인 환기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특히 밀집도가 높은 학원·기숙학교의 경우 선제검사, 예방접종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최근 스포츠 시설을 동반한 사우나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스포츠 시설 특성상 운동 중 비말이 다량 배출되고 사우나는 환기가 어려워 감염에 취약해, 방역수칙을 더욱 엄격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는 해당 시설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며 시설 종사자에 선제검사와 예방접종을 실시해줄 것을 독려하고 시설 이용자에는 탈의실 등 다수가 이용하는 장소와 운동 중에도 마스크를 항시 착용할 것을 요청했다.

외국인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면서 확진자 중 비중이 13.8%까지 증가했으며 외국인은 예방접종률이 낮고 열악한 근무 및 주거환경과 검사 접근성이 낮아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외국인 밀집지역, 사업장 등 감염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선제검사를 실시하고 지자체 자율접종으로 외국인 예방접종을 추진하고 고용부·법무부·여가부 등 관계부처와 외국인 예방접종 안내와 예약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염력이 높은 델타바이러스로 인한 4차 유행으로 하루 평균 1,700명대 환자 발생이 지속되고 있어 국민들께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 마스크 착용,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아직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분들은 나와 가족의 안전을 위해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특히 60세~74세 어르신들은 예약일정에 따라 2차 접종을 완료해 주실 것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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