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수당고택, ‘신나는 소리 한마당’ 음악회 개최

황경애, 고금성, 김현아, 노우경, 박애리, 이병욱 등 참여

강승일

2021-08-30 09:59:17




예산군 수당고택, ‘신나는 소리 한마당’ 음악회 개최



[세종타임즈] 수당이남규선생기념사업회은 지난 27일 오후 7시 ‘2021년 고택종갓집활용사업 수당고택을 향유하다’ 사업 7차 프로그램인 ‘수당고택음악회-신나는 소리 한마당’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폭염과 코로나19로 지친 지역민을 위해 수당고택 사랑채 평원정에서 진행됐으며 황경애씨의 태평무, 고금성, 김현아, 노우경 씨가 ‘우리 가장 좋을시구’로 방청객의 흥을 돋웠다.

또한 대통령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박애리 씨가 홍보가 중 ‘흥보 박타는 대목과 쑥대머리’를 고운 음성과 감정을 실어 구슬프게 불러 방청객으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2부 순서는 실내악단 작곡가 이병욱 씨의 사회로 문을 열었으며 ‘실내악단 이병욱과 어울림’이 수당아리랑을 시작으로 우리는 사랑으로 추억의 트롯메들리 이 땅이 좋아라 등의 무대를 선보였고 ‘예산 아리랑’을 끝으로 2시간의 공연이 막을 내렸다.

국악 실내악 ‘이땅이 좋아라’는 7인 작곡가 음반에 발표됐던 이병욱 작곡가의 곡으로 조상이 물려준 터를 우리도 소중하게 잘 가꿔 나가기를 다짐하면서 부르는 노래로 수당고택의 정신과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당고택에서 진행되는 모든 프로그램은 철저한 감염병 확산방지 및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 손소독제 사용,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이날 수당음악회를 관람한 예산군민 김영주 씨는 “일상에서 만나기 어려운 명창이 한자리에 모여 음악회를 한다는 소식을 알게 돼 한걸음에 달려왔다”며 “노래를 듣는 2시간이 20분처럼 느껴졌고 박애리의 쑥대머리는 애틋한 춘향이의 마음과 사랑이 느껴져 눈물이 흘렀다.

수당아리랑과 예산아리랑은 가슴에서 애국심이 솟아나며 우리나라 좋을시구 어깨춤을 췄고 예산군민으로 큰 자부심을 느낀다”는 소감을 밝혔다.

수당이남규기념사업회 이은규 담당자는 “수당고택 평원정에서 펼쳐지는 수당가의 충효의 프로그램 중 7차 프로그램으로 고택음악회를 준비했다”며 “아름다운 우리 가락이 코로나19로 지친 예산군민에게 힐링이 됐길 바라고 문화에 대한 관심과 자금심이 심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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