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보령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화예술공원 내 모산조형미술관에서 노대식 조각전‘묘猫 한 이야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모산조형미술관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노대식 작가를 초청해 일상적인 삶 속 풍경을 고양이로 은유해 표현한 ‘근두운’, ‘영웅’,‘만파식적’ 등 총 1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에 표현된 고양이의 모습은 감상하는 이들의 기억 속 주변인물이거나 자신의 모습일 수도 있으며 작가는 저마다의 인생의 무게를 짊어지고 사는 인간 풍경을 독창적인 표현과 다양한 시각으로 해석하고 구체화했다.
특히 근두운 위에 한가로이 세월을 낚고 있는 고양이, 만파식적을 가진 듯 보이다가도 방금 잠든 듯 평온한 표정의 아이를 업고 아슬하게 걸어가야 하는 고양이 등 작품을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아픔과 고단함에 대한 위로를 보내고 있다.
임호영 관장은“여름의 끝자락, 노대식 조각전을 통해 많은 관람객들이 조각의 숲 모산조형미술관에서 오묘한 이야기에 빠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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