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이 바라본 일상의 생각, 책이 되다

엄마 수강생 17명이 각기 쓴 수필 17편 담겨

박은철

2021-08-27 07:25:24




엄마들이 바라본 일상의 생각, 책이 되다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 새롬동 도서관은 지난 26일 수필집 ‘오전 10시 그녀들은 로그인 중’을 발간하고 기념 전시회를 가졌다.

글을 쓴 이들은 모두 새롬동 도서관의 ‘우리 엄마는 에세이스트 쓰는 엄마는 힘이 세다’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들이자 아이의 엄마다.

해당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하는 ‘2021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 사업에 선정돼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사업을 진행했다.

책은 수강생 17명이 직접 쓴 수필 17편과 수업 후기, 프로그램 강사의 축사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 서점 꾸메문고와 편집을 거쳐 발간하게 됐다.

육아만 하던 엄마에서 여성으로서의 삶에 대한 고찰, 또 그 과정에서 발견하는 일상의 특별함이 고스란히 책에 담겼다.

에세이집 발간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처음에는 글쓰기가 어렵게 느껴졌지만, 내 이름이 들어간 에세이집이 발간되어 감회가 새롭고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산옥 새롬동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을 병행하는 등 힘든 상황에서도 글을 쓰는 수강생들의 열정이 대단했다”며 “앞으로도 인문학을 통해 주민들이 소통하고 치유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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