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가 마을계획사업에 대한 학생들의 참여활성화를 위해 민·관·학 업무협약을 맺고 주민자치 실현에 나선다.
시는 25일 고려대학교 세종교육혁신원, 세종시 주민자치연합회, 세종사회적경제공동체센터와 마을계획사업 학생참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4개 기관은 이날 협약으로 주민자치 실현·혁신교육 연계발전 공동 협력 지역연계 혁신교육을 통한 지역사회 핵심과제 발굴·수행을 약속했다.
또 지역 협력 사회문제 해결·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민·관·학 협력 모델 구축 인력 교류·활용, DB구축 및 교육기관 운영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마을계획사업 학생참여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부터 고려대학교 산학교육센터의 산학협력친화형 전공수업과 연계해 학생들이 직접 수립한 마을계획사업을 각 주민자치회에 제안한 바 있다.
고려대 ‘사회문제해결리빙랩 PBL’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조치원읍·한솔·아름·보람동 등 마을별로 팀을 구성해 사회적경제공동체센터 컨설팅·프로젝트 활동 지원을 받아 각 읍면동별 주민자치회와 ‘시민주권대학’ 마을계획과정에 참여했다.
학생들이 고안한 마을계획사업은 마을별 주민총회와 부서 검토를 거쳐 2022년 자치분권특별회계 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시는 보람동 주민자치회와 고려대학교 학생 간 상호협력 추진논의를 시작으로 체결하게 된 이번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마을계획사업 제안 이후에도 계획 수립부터 실행까지 2년에 걸친 추진과정에 주민자치회와 학생이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양지운 고려대 세종교육혁신원장은 “세종시와 관련단체와의 모범적인 지역기반 민관학 협업사례가 확산될 수 있도록 고려대학교의 선도적 혁신교육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는 계획수립부터 실행까지 시-고려대학교-주민자치연합회-사회적경제공동체센터 간 협업과정에서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협력모델구축의 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수창 시 자치분권국장은 “지역과 연계한 혁신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핵심과제를 발굴하고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구조가 마련될 것”이라며 “상호협력을 통한 주민자치 실현과 지역공동체 번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