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9세 연령층 예방접종 신속 추진

9월 초까지 도입되는 모더나 물량을 활용, 18~49세 연령층의 9월 6일 이후 예약 가능인원 확대

강승일

2021-08-24 16:55:06




백신종류별/연령대별 10만 접종자당 돌파감염발생률



[세종타임즈]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모더나사가 9월 첫주까지의 백신 공급물량을 확대함에 따라, 추석 전 3,600만명 1차접종 목표를 보다 안정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모더나 사는 한국 대표단의 미국 본사 방문 이후, 원활한 예방접종을 위해 어제 도착한 101만 회분을 포함해 9월 첫째 주까지 총 701만 회분을 공급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추진단은 9월 초까지 도입되는 물량을 활용해 18~49세 연령층 접종을 보다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9월 6일 이후의 의료기관별 예약 가능 인원을 더 확대했다.

이에 따라, 18~49세 연령층 중 아직 예약하지 못한 분들 또는 추석 이후로 예약하신 분들 중 예약 일정을 앞당겨 접종하기를 원하시는 경우는 일정을 일부 조정해 더 빠른 날짜에 접종받을 수 있게 된다.

오늘부터 새로 예약을 하시는 경우 예약일은 9월 6일 이후로 선택 가능하다.

또한, 이미 예약하신 분이 접종일시의 변경을 원하는 경우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기존 예약을 취소한 후 원하는 날짜와 의료기관을 선택해 재예약하면 된다.

다만, 백신 배송일정 등을 감안해 오늘부터 예약이 가능한 날짜는 9월 6일 이후이므로 그 이전 날짜로 예약하신 분들이 예약 변경을 위해 기존 예약을 취소할 경우에도 9월 6일 이후로만 재예약이 가능하다.

추진단은 9월 초까지 모더나 백신 공급 물량이 확대된다.

에 따라 더 많은 분들이 안정적으로 접종받으실 수 있으며 아직까지 예약하지 않으신 분들은 9월 18일까지 예약이 가능하나, 가급적 빨리 예약을 완료해 조기에 접종을 받으실 것을 당부했다.

추진단은 방역수칙 이행이 어려운 발달장애인, 중증 진행 위험이 높은 심장·간 등 장애인, 집단생활로 감염 위험이 높은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접종은 예방접종센터 또는 위탁의료기관에서 8월 26일부터 mRNA 백신으로 시행된다.

발달장애인 등의 원활한 접종을 위해 미예약자는 추가로 8월 28일 오후 6시까지 누리집, 콜센터 및 보건소 현장예약을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아울러 접종대상자의 장애 종류와 정도에 따라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장애인이동지원센터, 지자체 자원봉사자 등을 활용해 지자체별로 이동편의 제공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8월 25일에 개별 계약된 화이자 백신 159.9만 회분이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이다.

이로써 내일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을 포함해 7월 1일부터 8월 25일까지 2,689만 회분의 백신이 공급되며 누적 4,551만 회분의 백신이 공급된다.

안정적인 백신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약사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며 구체적인 공급 일정은 제약사와 협의 되는대로 신속하게 안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다양한 연령대가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집단사례 발생이 빈번함에 따라, 해당 시설 및 이용자들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21년 7월 이후 음식점, 카페와 관련해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는 총 38건으로 건당 평균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음식점, 카페 등 적절한 마스크 착용이 곤란한 시설에서는 유증상자 시설 이용 자제, 혼잡한 시간 피하기 음식점 내 상시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준수, 이용시간 최소화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또한 시설 관계자는 방문자 증상 체크 및 방명록 관리, 주기적 환기, 종사자가 아프면 검사받고 집에서 쉬기 등 감염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강조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의 발생상황은 다음과 같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변이바이러스 감시 강화를 위해 분석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 1주일간 변이바이러스 분석률은26.7%이다.

최근 1주 국내감염 사례의 주요 변이바이러스 검출률은 90.4%로 전주 대비 3.5% 증가했고 델타형 변이의 검출률은 89.6%로 전주대비 4.3% 증가했다.

추가 확인된 변이바이러스는 3,062건으로 ‘20년 12월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바이러스는 총 16,842건이다.

이 중, 163건은 해외유입 사례, 2,899건은 국내감염 사례이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국내 발생 델타변이 환자의 초기 전파력을 살펴보기 위해 증상발현일 이후 코로나19로 확진된 호흡기 검체의 바이러스 양을 분석했다.

이 분석은 델타변이 1,848건과 비교군으로 기존 유행주 22,106건 검체를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확진된 시점을 기준으로 역학정보에 기반해 대상자의 증상발현일로부터 확진까지 소요된 일수로 구분하고 증상당일인 0일부터 증상발현 후 14일까지의 일별 평균 검사값을 바이러스 양으로 환산해 분석했다.

분석결과, 증상당일 델타변이 환자가 기존 유행주 환자대비 약 300배 이상 바이러스 양이 많았으며 4일째 약 30배, 9일째 약 10배 이상 등으로 그 차이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고 10일 이후는 분석대상자 모두 바이러스 양에 차이가 없어 기존 유행주와 마찬가지로 바이러스양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델타변이 환자의 경우 증상발현 초기 높은 바이러스 양을 보임에 따라 높은 전파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델타변이가 유행중인 현재 상황에서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코로나 증상이 의심될 경우 즉시 검사를 받고 타인과의 접촉 및 모임을 피하며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는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번 연구결과를 국내·외 연구진들과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주간 발생률, 주간 사망률, 누적 치명률은 주요 국가에 비해 낮은 상황이 유지되고 있다.

WHO기준 우리나라는 100만명당 주간 확진자가 244명이며 미국은 2,979명, 영국이 3,132명, 이스라엘은 5,578명으로 주요 국가들에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100만명당 주간 사망자의 경우에도 우리나라는 0.6명이며 미국은 12명, 영국은 9명, 이스라엘은 12명인 상황이다.

특히 미국,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에서 최근 증가세가 보이고 우리나라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누적 치명률의 경우, 우리나라는 0.9%로 이스라엘 다음으로 낮은 수준으로 보고됐으며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백신의 감염 및 중증 예방효과 분석 결과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선, 4월부터 8월 14일까지 확진자와 위중증 및 사망자들의 예방접종력 분포를 분류한 결과 확진자 중 87.9%, 위중증 환자 중 84.9%, 사망자 중 82.4%는 미접종자였다.

동일한 기간 동안 18세 이상 전체인구 4,411만 8,077명 중 미접종자 2,190만 8,930명을 비교집단으로 접종완료자와 코로나19 발병률을 비교한 결과 미접종군 대비 접종완료군에서 백신의 감염예방효과는 82.6%였다.

접종완료군에서 확진자는 2,383명으로 10만 인일 당 발생률은 0.55명이었고 미접종군에서는 92,500명이 확진되어 10만 인일 당 발생률은 3.18명이었다.

연령대 감염예방효과는 60세 이상에서 96.5%, 60세 미만에서 69.0%으로 나타났고 60세 미만에서 감염예방효과가 낮은 것은 젊은 층에서의 유행상황과 동 연령대의 낮은 접종률 등의 영향으로 추정했다.

한편 5월 이후 확진자 중 위중증 및 사망 여부 확인을 위한 28일 동안 추적관찰기간이 종료된 사례를 65,347명 대상으로 예방접종력에 따른 중증도를 비교한 결과 전체 중증화율은 2.17%, 연령표준화 중증화율은 미접종군 2.40%, 1차접종군 0.97%, 접종완료군 0.35%로 나타나 중증예방효과 85.4%로 분석됐고 전체 치명률 0.33%, 연령표준화 치명률은 미접종군 0.42%, 1차접종군 0.09%, 접종완료군 0.01%로 확인되어 사망예방효과는 97.3%로 분석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백신의 효과 평가 목적으로 실시 중인 백신 접종 후 ‘돌파감염 추정’ 사례 현황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누적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국내 접종완료자 740만 7,767명 중 0.035%에 해당하는 2,599명으로 30대가 0.076%로 발생률이 가장 높았고 연령대가 증가함에 따라 돌파감염 발생률은 감소했다.

얀센 백신 접종자 중 발생률은 0.098%,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중 0.055%, 화이자 백신 접종자 중 0.018% 순이며 교차접종자 중 발생률은 0.012%이었다.

변이바이러스 분석을 완료한 703명 중 74.8%에서 주요변이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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