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아산시가 지난 13일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아 광복회 아산시지부 주관으로 ‘광복절 기념 호국 캠페인’을 펼쳤다.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열린 광복주간 마지막 날을 맞아 좋은나무어린이집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어린이들의 독립선언문 낭독을 시작으로 ‘1945년 8월 15일 그날로’라는 주제의 일제강점기 체험 및 만세운동 재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작지만 의미 있는 기념행사로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소규모 팀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원생들은 미리 가정에서 부모님들과 광복절 손도장 태극기 및 독립유공자에게 보낼 손 편지, 종이 화환을 준비해왔다.
또한 이성진 아산시보훈단체협의회 회장, 김영철 지회장, 전영준 6.25참전유공자회 지회장이 참석해 아이들에게 나라 사랑과 보훈에 대한 현실감 있는 이야기를 전달하며 호국의 가치를 더욱 빛냈다.
행사 후에는 광복절 태극기 게양을 장려하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원생들이 흰 저고리와 검은 바지를 맞춰 입고 팀을 나눠 직접 만든 태극무늬 바람개비를 들고 행진하며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도 가졌다.
이성진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광복절 기념식이 취소돼 아쉽지만, 미래세대의 주역인 어린이들과 함께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어 의미 있었다“라며 ”76년 전 나라의 주권을 위해 고귀한 삶을 바친 독립유공자들과 순국선열들을 기억하며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극복해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혜정 원장은 “이번 행사로 원생들과 부모님들이 민족의 자긍심을 일깨우고 광복절의 뜻깊은 의미와 소중함을 되새기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특히 원생들의 올바른 국가관 형성에 좋은 체험이 된 것 같이 교육자로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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