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로컬기반 청년기업협의회 소통 협력 공간 ‘꿈이룸터’ 개소

도고 청년마을 프로젝트 논의

강승일

2021-08-13 15:29:05




아산시, 로컬기반 청년기업협의회 소통 협력 공간 ‘꿈이룸터’ 개소



[세종타임즈] 아산시가 지난 12일 ‘아사달인 꿈이룸터’를 개소하고 첫 번째 프로젝트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아사달인 꿈이룸터’는 아산시 사회적경제를 달라지게 하는 사람들의 꿈을 이루어주는 터전이라는 뜻을 가진, 로컬기반 청년기업협의회의 소통 협력 공간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본부에서 20년간 무상으로 제공한 배방읍 세교리 LH아산탕정7단지 사회적기업 공간 110㎡에 마련됐다.

아산시청년기업협의회는 로컬기반 청년 기업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하고 기업의 이윤만이 아닌 공공의 이익을 도모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삼고 있다.

현재 참여 회원 기업은 모두 20개이며 축제·공연기획, 역사문화 콘텐츠, 업사이클링, 디자인 개발, 영상 제작 등 16개의 다양한 업종의 로컬기반 청년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비영리 민간단체로 구성돼있다.

시는 개별 기업들이 보유한 다양한 자원과 역량을 융합한다면 지역사회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는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하며 규모 있는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이 늘어나고 젊음이 숨 쉬는 생동감 있는 로컬문화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개소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별도의 행사 없이 정책간담회로 진행됐다.

청년기업협의회가 시장에게 제안한 첫 번째 사업은 ‘도고 청년마을 프로젝트’로 도고가 보유한 지역자원에 청년 아이디어를 더해 MZ세대들이 좋아하는 청년콘텐츠를 개발해 도고의 부흥을 도모한다는 기획이다.

코미디홀, 옹기체험관, 선장들녘 등을 기반으로 게스트하우스, 제로웨이스트 카페, 청년축제 등 다양한 로컬콘텐츠를 개발하고 목포의 ‘괜찮아 마을’, 서천의 ‘삶 기술학교’, 문경의 ‘달빛탐사대’와 같이 행정안전부에서 지원하는 2022년도 청년 마을 조성 공모사업에도 도전 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우리에게 도고는 아픈 손가락이다 쇠퇴를 지나 인구소멸이라는 위기감이 들 정도였는데 오늘 청년들과 소통해보니 밝은 희망이 보인다”며 “앞서 진행하고 있는 도고권 활성화 발전계획과 도시재생사업에 청년의 아이디어와 열정을 결합해 도고 르네상스 시대를 다시 열어 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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