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황금어장’ 태안군, 올해 넙치·대하 등 4598만마리 방류

수산종자 매입·방류에 13억여 원 투입, 지난 3년간 1억 1327만마리 방류 성과

강승일

2021-08-06 09:07:53




최고의 ‘황금어장’ 태안군, 올해 넙치·대하 등 4598만마리 방류



[세종타임즈] 태안군이 풍부한 어장 조성을 통해 서해안 수산자원의 메카로 거듭난다.

태안군은 올해 수산자원의 회복과 어민 소득증대를 위해 총 13억 5천만원을 투입해 ‘수산종자 매입·방류 사업’을 추진, 관내 연안해역 일원에 넙치와 대하 등 수산종자 7개 품종 4597만 9천마리를 방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FTA 등 국제 수산업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기후 온난화 등으로 감소된 어업자원을 늘려 어업인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한 것이다.

군은 지난달부터 2021년도 방류사업에 나서 대하 3703만 7천마리 꽃게 387만 2천마리 넙치 325만 9천마리 조피볼락 106만 2천마리 문치가자미 19만 7천마리 감성돔 22만 9천마리 등을 방류했으며 6일 참돔 32만 3천마리 방류를 끝으로 방류를 모두 마무리했다.

특히 사업 추진에 앞서 방류희망 품종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입찰 및 방류시기와 추진절차, 방류희망 장소를 협의하는 등 어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한국수산종자산업 백승우 충남지회장이 감성돔 종자 10만마리를 무상 방류하는 등 어업인들의 따뜻한 손길도 이어졌다.

군은 지역 수산자원 증대와 어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수산자원 방류를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수산자원 증대가 곧 어민들의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만큼, 군에서는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수산종자 매입 및 방류에 나서고 있다”며 “태안해역이 국내 최고의 황금어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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