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 서산시가 올해 1월부터 추진 중인 무료 폐유수거사업이 환경오염 방지에 큰 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농업기계임대사업소 4개소에 폐유 수거통을 설치해 2천L의 폐유를 수거·처리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시는 농업기계 보급이 늘면서 연간 10만L 이상의 폐유가 발생하고 있으나 처리할 곳이 마땅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올해부터 무료 폐거수거사업을 통해 소각 등 무단 폐유 처리 사례를 방지하고 토양과 수질오염 방지 및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농기계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도 폐유 처리 공간을 지정함으로써 처리 편의를 높였다.
시는 폐유수거사업을 올해 첫 시행하는 만큼 효과성을 분석해 폐유 수거통을 추가 설치하는 등 사업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유해성이 큰 폐유를 무단 처리할 경우 토양, 수질, 대기 오염과 신체 손상도 일으킨다”며 “반드시 지정장소에 버리고 폐기물처리업체를 통해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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