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금강유역 중심 마을 간디스토마 전수조사

최근 민물고기 생식 증가로 간디스토마 감염 위험

강승일

2021-07-22 09:11:53




영동군청



[세종타임즈] 충북 영동군은 최근 민물고기 생식 후 기생충감염의 원인이 되는 간디스토마의 양성률을 확인하고자 금강유역 마을을 중심으로 7월 30일까지 전수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년도 기준 간디스토마 감염 검사 후 전국 양성률은 약 4% 정도이다.

우리나라 기생충감염이 아직도 남아있기 때문에 금강유역을 끼고 있는 영동군에서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간디스토마는 민물고기를 충분히 익혀 먹지 않거나 식기류를 청결하게 사용하지 않아 기생충이 간 또는 담관에서 살면서 담즙을 빨아먹으면서 간에 상처를 주어 병을 유발하게 되어 심하면 담관암의 원인이 된다.

간흡충에 감염된 자연산 민물고기 중 1위는 돌고기, 2위는 긴몰개, 3위는 몰개이며 민물고기 비늘과 아가미로 들어가서 있다가 사람이 먹으면 감염이 된다.

군보건소는 현재 수변지역 주민 70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장내기생충 예방을 위한 마을 안내방송과 홍보활동을 하고 있으며 간디스토마 감염자에 기생충약을 투약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기생충감염이 주민들에게 낯설고 생소하게 느껴지겠지만 아직도 남아있는 감염병이며 민물고기를 절대 날것으로 먹지 말고 조리에 사용한 기구는 철저히 소독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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