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음성군이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과 유수율 제고를 위한 상수도 현대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국·도비 170억원을 포함 총 262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까지 음성군 급수구역에 대해 블록시스템과 유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고 관망정비공사 21.2km 등을 통해 사업대상구역 유수율을 85%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업 시행 전 유수율은 59.5%였으며 전년도 기준으로 유수율이 12.3% 높아짐에 따라 연 52만9천톤의 누수량을 저감하고 연간 약 6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군은 관내 전 지역에 매설된 수도관을 2개의 대블록과 20개의 중블록 그리고 37개의 소블록으로 블록화하고 상수도 관망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블록시스템 구축공사를 지난해 착공했으며 올 연말 준공할 예정이다.
블록이 완성되면 각 구역별로 공급량·소비량·누수량 파악이 가능해 구역 내 발생하는 누수를 신속히 탐사할 수 있고 수도관에 작용하는 수압이 적정하게 유지돼 누수로 세금이 낭비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아울러 군은 오는 9월 관망정비공사를 착공해 노후 수도관 정비를 추진하며 관로상의 수압과 유량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유지관리시스템도 2023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으로 안정적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됨과 동시에, 절감되는 유지·관리 비용을 시설개선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할 수 있다”며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군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군은 사업비 41억원을 투입해 사고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은 수돗물 공급과정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통합운영체계로서 올 2월에 발주해 현재 2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2022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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