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홍태경 팀장, 충북 규제혁신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산업단지 유휴 부지를 활용한 수소충전소 구축’ 사례로 높은 평가 받아

강승일

2021-07-14 07:57:32




음성군 홍태경 팀장, 충북 규제혁신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세종타임즈] 음성군청 혁신전략실 홍태경 신사업발굴팀장이 지난 13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2021년 충북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충북도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도내 각 시·군이 제출한 규제혁신 사례 중 실무심사와 현장 심사를 통과한 6건이 본선에서 경합해 사례 우수성과 발표완성도 등의 기준으로 순위가 결정됐다.

홍태경 팀장은 이날 경진대회에서 ‘산업단지 유휴 부지를 활용한 수소충전소 구축’ 사례를 발표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탄소중립 2050 달성을 위해 수소연료공급시설 설치 필요지역으로 혁신도시가 반영됐으나, 충북혁신도시 내에 도시 계획상 주유소 부지가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홍태경 팀장은 맹동산업단지 지원시설구역 내 유휴부지에 수소충전소 건립을 추진했다.

사업추진 과정에서 산업집적법상 산업단지 지원시설 용지는 기업체협의회의 의견을 얻어야만 했으나, 주차 문제와 안전성 문제 등으로 극심한 반대에 부딪혔다.

이뿐만 아니라, 고압가스법에 따른 규제사항이 적용돼 사업 진행에 난항이 발생했다.

홍태경 팀장은 이에 굴하지 않고 기업체협의회 간담회와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각종 규제에 저촉되지 않도록 설계를 추진했다.

또한, 충북 최초로 수소에너지네트워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민간자본보조사업 공모추진으로 군비 소요 없이 수소충전소를 건립할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미세먼지를 줄이고 친환경차 보급률을 높이려는 정부정책과 발맞춰 수소산업 거점 도시를 육성하려는 정책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현대사회의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규제혁신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현안의 규제혁신 과제를 발굴하고 적극행정을 통해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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