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북 음성군이 계약심사제 운영으로 올해 상반기 예산 4억 7천여만원을 절감했다고 13일 밝혔다.
계약심사제는 군과 직속기관, 사업소 등이 발주한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에 대해 원가 산정의 적정성을 사전 심사해 예산 낭비 요인 등을 살펴보는 제도다.
군은 지난 2011년부터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계약심사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 재정 건전성을 높이는 효과를 얻고 있다.
사업별 상반기 절감 내역을 살펴보면 공사 24건 3억 6천만원, 용역 47건 1억 1천만원 등이다.
이는 설계 항목별 원가 산정과 공법 선택의 적정성 등을 따져 새어나가는 예산을 찾아낸 데 따른 성과다.
또한, 심사를 통해 감액만 한 것이 아니라 입찰 대행 요청이 있는 민간보조사업에 합리적인 단가를 책정해, 부실 공사를 방지하고 입찰 과정에서의 낙찰 포기 등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막기 위해 사업비를 증액하기도 했다.
정선구 군 회계과장은 “사업의 품질을 고려한 합리적이고 정확한 원가 분석을 최우선으로 계약심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절감된 예산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재원으로 재투자돼, 효율적인 예산운영과 동시에 부족한 지방재정 확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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