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벼 먹노린재 방제 총력

7월 상순 발생 최성기 작년보다 밀도 높아 적기방제 당부

강승일

2021-07-08 09:34:47




영동군, 벼 먹노린재 방제 총력



[세종타임즈] 충북 영동군이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수시 예찰활동을 강화하며 벼농가의 적기 방제를 당부하고 있다.

영동군농업기술센터가 지난해 벼 먹노린재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실시한 사전 예찰 결과, 작년보다 발생 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먹노린재는 성충으로 인접 야산 낙엽속이나 논두렁 잡초 속에서 월동하고 6월 상순부터 본 논으로 날아와 피해를 주며 7월 상순이 최성기이다.

수확기까지 벼를 지속적으로 가해하는 해충으로 쌀의 수량과 품질을 떨어뜨려 벼농사의 불청객으로 불린다.

먹노린재 방제 적기는 산란하기 전인 6월 말에서 7월 초로 논물을 빼고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노린재 발생이 많은 경우 주변 논두렁이나 배수로 등 유입원이 될 수 있는 곳까지 함께 방제하는 것이 좋다.

방제 적기를 놓칠 경우 산란으로 인해 개체수가 많아져 8월 중순 이후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이후 방제에서는 벼의 줄기가 무성해져 포기 밑 부분에 서식하는 먹노린재 방제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적기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군은 마을방송, 문자안내, 이장회의 등을 통한 농가의 방제 협조를 구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해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앞서 군은 지난달 벼 재배농가에 먹노린재 전용약제 5,500병을 공급했다.

영동군의 방제면적은 2,113농가, 1,004ha 규모다.

장인홍 소장은 “농작물 병해충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사전방제에 자칫 소홀할 경우 큰 피해로 번질 수 있기에 더욱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맞춤형 농가 지도와 홍보를 강화하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 쌀 생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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