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행정안전부 저출산 대응 공모사업 선정

6억원 확보, 청성어린이행복센터 조성

강승일

2021-07-02 09:09:55




옥천군, 행정안전부 저출산 대응 공모사업 선정



[세종타임즈] 옥천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2021년 저출산 대응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사업비 6억원 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지난 4월 청성면 행정복지센터 생활관 건물을 어린이 돌봄시설 및 청소년 학습공간으로 리모델링하려는‘청성 어린이 행복센터 조성사업’으로 공모를 신청해 5월 도 자체심사, 6월 행안부 현장심사 및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총 16개 지자체가 신청, 최종 5개 지자체가 선정됐으며 충북에서는 옥천군이 유일하다.

군은 사업비 6억원으로 생활관 1층 어린이 행복센터를 리모델링하고 2층을 증축해 청소년 스터디카페를 조성해 영유아와 초등학생 돌봄을 위한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군은 1층은 영유아 및 초등학생 돌봄을 위한 공간으로 2층은 청소년들의 학습 및 진로상담 등의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며 어린이 및 청소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연교육, 자격증 교육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출산부터 돌봄, 자녀 교육에 관한 다양한 서비스를 연결해 학교 밖 돌봄을 책임지는 거점센터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청성면은 옥천군 9개 읍면 중 가장 넓은 면적을 가졌으나 인구는 하위 4번째로 급격한 인구감소로 청성초등학교마저 분교 격하가 논의되고 있었다.

또한 지역아동센터나 돌봄센터 등의 보육시설이 없으며 청소년수련관이나 청소년 문화의 집 등 청소년 시설도 전무해 학교가 끝나고 부모의 일과가 끝나는 시간까지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지역이였다.

김재종 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군내 면 단위에서 보육시설이 전무했던 청성면에 통합 돌봄센터가 건립됨으로써, 청성면에서 아이를 낳아 키우는 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성면에서는 폐교 위기인 청성초등학교를 살리기 위해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마련해 교육이주 주택 제공 및 주거비를 지원해 올해 상반기 4가구 6명의 학생이 전입하는 성과를 달성했고 현재도 경기도 용인, 안산, 오산 등에서 전입 상담이 이어지고 있다.

옥천군에서도 군비 8천만원을 지원해 빈집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등 민관이 합심해 지역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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