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북 음성군에서 운영하는 농기계임대사업소가 지역 내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9일 군에 따르면, 음성읍 농업기술센터 내에 본소, 금왕읍에 서부지소, 생극면에 북부지소, 소이면에 동부지소 등 4개소 6동 2773㎥의 농업기계 임대사업소를 운영하며 농가의 영농편의와 경영비 절감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소이면에 동부지소를 운영하면서 음성 본소까지 방문해 농기계를 임차했던 동부지역 농업인들의 편의 증진과 농기계 원거리 운송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 등의 효과도 제공하고 있다.
이들 임대사업소는 총 53종 428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가 저렴한 가격으로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어 체계적인 기계화 영농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농가 경영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군은 올 1회 추경에 1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여성농업인과 고령의 농업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승용관리기, 승용예취기 등 여성친화형 농업기계 7종 11대도 추가로 확보했다.
그간 임대실적을 보면 2018년 2588건 3388일 2019년 3017건 3852일 2020년 3644건 4710일로 해마다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농업인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임대실적은 3057건 3968일로 전년 동기 대비 49%가 증가했으며 하반기까지 2021년 목표 실적인 4100건 4780일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지난해 4월부터 코로나19 장기화에 농업인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농기계 임대료를 50% 감면해 주고 있으며 마을을 순회하며 농기계 수리와 안전교육을 실시해 안전사고도 예방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해부터 농업현장에서 활용되는 농기계 중, 군이 지정한 사후관리 등록 지정업체를 통해 고장 난 기계를 수리할 경우 출장수리 비용 중 출장료 일부를 지원하는 ‘농업기계 사후관리 출장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해 농업기계 수리비 과다로 인한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농가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수요자 중심의 농기계 임대사업으로 지역 내 농업인들의 만족도를 한층 높일 것”이라며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농기계 임대를 통해 농업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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