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북 음성군이 지난 21일 음성읍 소재 역말공동육아나눔터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나눔터는 부모들이 양육정보를 공유하고 자녀를 함께 돌보는 활동을 통해 가족기능을 강화해 나가는 공간이다.
음성군 내 최초로 신설한 이번 나눔터는 여성가족부와 신한금융희망재단에서 지원하는 공모사업에서 현장 심사 등 2차례에 걸친 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이에 따라, 6000만원 상당의 사업비 전액을 지원받아 내부 공간 인테리어와 TV, 냉장고 등 각종 기자재 비치하고 프로그램실과 놀이공간 등을 조성했다.
나눔터는 음성읍 읍내리 소재 역말 도시재생어울림센터 내 2층에 개소했으며 시설은 음성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위탁받아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운영 프로그램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꿈자람 미술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자녀양육 품앗이 활동을 지원한다.
특히 나눔터 인근에 2개의 초등학교가 있지만 키즈카페, 블록방 등 아이들을 위한 문화 공간·시설이 없어, 이번 나눔터 운영이 아이들의 놀 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공동육아나눔터를 통해 가족과 이웃이 함께 소통하며 성장해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양육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가족 친화적인 사업을 더욱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음성군을 만들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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