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 실내정원 조성 완료

공항 1층 로비와 국내선 도착장에 수직정원 290㎡, 평면정원 20㎡ 조성

강승일

2021-06-14 07:28:09




청주국제공항 실내정원 조성 완료



[세종타임즈] 청주시가 청주국제공항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고 공항 이용객에게 녹색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 실내정원 조성사업이 완료됐다.

지난 3월 착공해 이번에 준공한 실내정원은 여객청사 국제선 로비 1층과 국내선 도착장 1층에 수직정원 290㎡와 평면조경 20㎡ 규모로 조성했다.

고무나무 등 상록 관엽식물 49종 1만 3156본을 식재해 사계절 푸르름이 가득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도입 식물로는 미국 NASA가 선정한 공기정화식물로 식재해 실내 공기질 개선은 물론 실내습도 조절 역할을 하게 했다.

공항에 적용된 수직 녹화방법은 수직정원을 정원 예술의 한 분야로 정착시킨 세계적 명성의 식물학자 패트릭 블랑이 주로 이용하는 공법이다.

스테인레스 프레임에 펠트 천을 씌운 후 펠트에 식물을 고정해 물과 영양분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벽면을 녹화했다.

또한, 자동 관수 시스템과 조명 시스템을 갖춰 식물이 적합한 환경에서 생육할 수 있도록 정원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워터 스크린 분수와 조명을 설치해 시원한 경관을 연출하도록 했다.

시는 지역에 처음 시도되는 실내정원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산림청, 한국수목원관리원과 함께 관련 전문가, 공항의 각 분야 시설담당자와 자문회의와 협의를 통해 최적화된 실내정원이 조성되도록 노력했다.

앞으로 시는 식물 생육 상태, 관수·조명 시스템 운영을 모니터링 해 문제점 발생 시 보완할 계획이며 최종 점검을 통해 올해 공항공사에 시설물을 인계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실내정원으로 해금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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