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청주시가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지역 내 노래연습장 720여 곳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실시하고 준수 여부를 특별 점검한다.
지난 2일부터 4일 오전 10시까지 노래연습장 관련 총 14명이 확진됐다.
시는 노래연습장에서 두 번째 확진자가 나온 지난 3일 노래연습장 운영자와 종사자의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발령하는 한편 이용자는 재난문자로 진단검사를 안내하는 등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발 빠르게 대응했다.
하지만 다음날인 4일 오전 9시까지 12명의 관련자가 추가 확진되자 4일 아침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지역 내 모든 노래연습장에 일주일간 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결정했다.
시는 오전 중 관련 협회 협조와 문자 발송 등을 통해 업주에게 신속히 안내하는 한편 직원 80여명을 투입해 이날 저녁 노래연습장 720여 곳에 행정명령서 부착 및 집합금지 여부를 특별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집합금지 등 방역수칙 위반, 도우미 고용 등 위법사항이 확인된 업소에 대해서는 관련법과 처분절차를 검토해 영업정지, 고발 등 강력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전날 확진된 4명의 학생과 관련해서는 학교, 학원 등 접촉자 830여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 실시 중으로 현재까지 700여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감염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노래연습장에서는 집합금지와 진단검사에 협조해 주시고 5월 24일부터 6월 2일까지 노래연습장 이용자는 증상과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서 신속히 진단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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