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옥천군이 지역의 역사문화를 보존·계승하고 관광활성화를 위해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옥천 박물관’ 건립 준비가 한창이다.
군에 따르면 옥천 박물관은 지역의 역사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구읍 일원 6,956㎡ 부지에 들어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연면적 4,778㎡의 지하1층 지상3층의 규모로 국·도비 214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310억원을 들여오는 2026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3일 군청 상황실에서 사업 추진방향, 전시, 건축, 운영 방향과 타당성에 대한 ‘옥천 박물관 건립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박물관 건립에 대한 주민 설문조사에서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부대시설로서 어린이 체험실이 높게 나타난 만큼 전시·교육·체험이 가능한 복합문화시설로의 건립방향을 설정했다.
또한, 박물관의 정체성을 담은 전시계획으로는 상설전시관을 2개로 나누어 1관에서는 옥천의 역사를 시대적 흐름에 따라 구성하고 2관에서는 ‘옥천의 기억’ 이라는 주제로 인물과 수몰이라는 특화 콘텐츠를 구성했다.
특히 기획전시실은 누구나 기획 및 개발이 참여한 열린 형태로서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다양한 전시가 가능하도록 구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읍이라는 공간에 들어설 박물관 건축에 대해서도 “100년 후, 박물관 건축이‘문화재’가 된다‘라는 주제 설정 아래 옥천의 역사를 상징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본 건축 개념을 잡고 있다.
군은 박물관 관련 전문가 및 주민들로 구성된 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의견 수렴 및 자문을 통해 박물관의 효율적·안정적인 건립을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옥천군 옥천 군립박물관 건립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이 지난 5월 28일 제289회 옥천군 임시회 본회의에서 통과해 6월 시행 예정이다.
군은 최종보고회 결과를 바탕으로 박물관 건립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오는 7월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전평가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재종 군수는 “옥천 박물관은 구읍의 기존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관광의 거점이 될 곳으로 우리만의 정체성을 잘 담아 사전평가에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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