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북 음성군은 성인 고졸 검정고시반 수강생 중 11명이 지난 4월에 실시한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했다고 13일 밝혔다.
합격생들은 일반인 7명과 결혼 이주여성 4명으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운영한 고졸 검정고시반을 통해 합격의 영광을 얻게 됐다.
결혼 이주여성 쓰리엉리난은 “2019년에 초졸 검정고시를 합격하고 2020년에 중졸 검정고시 합격한 것에 이어 이번에는 고졸 검정고시까지 합격해 정말 기쁘고 보람있다”며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사랑하는 가족과 음성군 그리고 음성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도 감사드린다”는 합격 소감을 밝혔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주민과 고국에서의 학력을 인정받지 못한 다문화여성을 위해 성인 검정고시반을 운영해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며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는 음성장학회에서 평생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앞으로도 평생학습을 통해 배움의 한을 풀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다함께 누리는 교육문화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음성군은 지난 2018년부터 초졸 검정고시반을 운영해 12명이 합격한 것을 시작으로 2019년 중졸 검정고시반 18명 합격시켰으며 지난해 9월부터는 고졸 검정고시반을 운영해 11명의 합격생을 배출하는 좋은 성과를 거뒀다.
또한, 올해 8월 예정된 검정고시 시험을 대비해 성인 고졸 검정고시반을 계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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