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보건소, 고독사 예방을 위한 장년층 1인 가구 실태조사 실시

강승일

2021-05-13 08:12:17




음성군청



[세종타임즈] 음성군 보건소는 오는 5월 17일부터 9월까지 약 5개월간 음성군에 거주지를 둔 만 50세~64세 이하 1인 가구를 대상으로 고독사 예방을 위한 실태조사에 나선다.

고독사란 가족과 단절되고 사회적으로 고립된 채 살아가다가 홀로 임종을 맞이하고 일정 시간이 흐른 뒤에 발견되는 죽음을 의미한다.

현대의 핵가족화로 인한 가족 중심의 돌봄 기능의 약화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지역 내 돌봄 공백이 커져 1인 가구의 고독사가 최근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사는 위기에 처한 1인 가구 대상자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실시한다.

조사 대상은 약 6천여명으로 직접 방문과 함께 우편·전화·모바일·인터넷 등의 비대면 방식으로도 진행되며 조사 내용은 건강문제 생활실태 대인관계 복지 우울 척도 등을 조사하게 된다.

또한, 조사를 통해 집중 관리가 필요한 고위험군은 건강 서비스 지원과 긴급복지를 지원하고 위기 가구의 경우 사례관리 연계 등 맞춤형 서비스가 지원될 예정이다.

군 보건소는 전수 조사에 앞서 해당 대상자에게 안내문을 우편 발송할 예정이며 조사 대상 가구는 발송된 설문지를 작성해 보건소로 제출하거나 안내문의 QR코드를 인식해 설문조사에 바로 참여할 수 있다.

음성군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전수조사로 장년층의 건강상태와 욕구를 파악하고 고독사 위험가구를 발굴해, 도움이 필요한 가구가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고독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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