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농산물 잔류농약분석실 운영

청주시에 주소·경작지 둔 농업인, 잔류농약 성분 검사 무료

강승일

2021-05-13 08:02:47




청주시, 농산물 잔류농약분석실 운영



[세종타임즈] 청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3월부터 PLS 제도에 대응해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한 잔류농약분석실을 운영하고 있다.

잔류농약분석은 민간분석 기관에 의뢰할 경우 건당 32만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하지만, 청주시에 주소와 경작지를 둔 농업인들은 잔류농약 성분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시료봉투에 출하 전 농산물 1~2kg을 채취해 농업기술센터 본관 연구동 잔류농약분석실로 신청하면 된다.

분석 후 잔류농약허용기준 확인뿐만 아니라 GAP농산물인 경우 농약안전사용기준에 맞는 농약을 사용했는지 여부와 허용기준 이상이 나오면 잔류농약 분석 결과에 따라 출하 가능일을 제시해 준다.

잔류농약 분석 장비 3대와 기타 장비 30여 종 등 첨단 시설을 갖춰 현재 320개 성분 분석이 가능하며 앞으로 511개 성분을 분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잔류농약분석실은 현재 임시로 운영 중이며 올해 말 농산물안전성분석실이 준공되면 2022년부터 본격 시행돼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말했다.

PLS는 작물별로 등록된 농약 이외에는 사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며 등록된 농약에 대해서는 잔류허용기준을 두되, 등록되지 않아 잔류허용기준이 없는 농약은 허용기준을 검출한계 수준으로 엄격하게 일률 관리하는 제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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